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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19 고흥 팔영산 산행일지

뫼루 2018. 5. 20. 19:57

산행일:2018년 08/19

 

산행지:전남 고흥군 점암면

 

산행순서:팔영산소형주차장-흔들바위-유영봉사거리/좌(우=성주봉,팔영산자연휴양림)-유영봉(왕복)-유영봉사거리(back)/직-유영봉삼거리/직(좌=팔영산자연휴양림)-성주봉-생황봉-사자봉-오로봉-두류봉-두류봉사거리/직(좌=팔영산자연휴양림,우=능가사)-칠성봉-적취봉-적취봉삼거리/좌(직=탑재,능가사)-팔영산자연휴양림갈림길/직(좌=팔영산자연휴양림)-깃대봉(왕복)-팔영산자연휴양림갈림길(back)/좌(직=적취봉)-탑재-팔영산소형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7.54km

 

산행시간: 06:21(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7:40

 



팔영산 소형주차장


 



 

 

팔영산이라는 산이름은 여덟 암봉들이 연이어 솟아있다는 데서 기인한다.

어쩌다보니 팔영산 등정을 다섯번째 앞두고 있다.

이미 네 차례 다녀온 등정 경험상 선녀봉과 깃대봉을 포함,그외의 무명봉을 포함하면 12봉은 되지 않을까 싶다.

여기 주차장의 위치는 팔영산 오토캠핑장 바로 아래로 주위는 익숙하다.

즉, 팔영산 오토캠핑장 직전의 주차장이다.

 

 

 

 

07:44

 

갖은 등산장비를 장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81m이다.









주차장에서 나와 남동쪽으로 진행한다.








오토캠핑장을 관통하여 화장실 앞을 지난다.

이른 시간임에도 야영장에는 가족 단위 야영객들이 많다.








산문 입구에 예전 정상석들이 줄줄이 도열되어 있다.

3년 전에는 새롭게 꾸며진 산정의 자연석 정상석들만 보았었는데 구형 정상석들이 여기 있을 줄이야...

고도가 없는 예전 정상석들의 말소된 신성함이 묘한 기분을 자아낸다.








산문 게이트에 들어서서 팔영산 소망탑을 지나 오른다.









곧 고흥 성기리 기와가마터 갈림길을 만난다.









국립공원 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방면으로 우틀하여 진행한다.






완만히 오르는 골짜기길이다.

오를수록 길의 경사면은 높아진다.

가파르게 오른다.








07-01 119소방 이정목을 지난다.

흔들바위까지는 0.3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08:27



 

흔들바위







 

사각 벤치쉼터와 이정목이 조성되어 있다.

흔들바위 앞에 흔들바위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한마디로 힘이 있으면 흔들바위이고 힘이 없으면 마당바위라는 뜻이다.








유영봉까지는 0.6km이다.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지능에서 음택을 만나고 이정표시기에 따라 우틀하여 오른다.








유영봉까지는 0.4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유영봉0.2km 이정목 지나 철난간대 구간 급치받이다.

이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08:59



 

유영봉 사거리









 


119소방 이정목,탐방로 안내도,이정목,응급 구급함이 세워져 있다.

좌측은 제1봉인 유영봉 방면이고 우측은 앞으로 진행할 제2봉인 성주봉 방면이다.

당연히 유영봉을 왕복으로 다녀와서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와 성주봉 방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좌틀하여 유영봉 방면으로 오른다.

거리는 의미가 없다.

바로 코 앞이기 때문이다.








유영봉 직전의 암벽길은 3년 전만 해도 밧줄구간이었는데 새롭게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09:03



 

유영봉

 

제1봉이다.






짙은 연무와 가득찬 해무로 인해 사방 사위는 깜깜하다.

예보된 일기는 아침부터 개일거라고 했는데 현 시국은 일기예보의 위반과 산정의 암흑이 충돌하는 이율배반 상황이다.

풍광이 좋은 거친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은 애써 급하게 서두를 이유가 없다.

연무와 해무가 걷히기를 기다리며 데크계단 옆 암반에서 막걸리로 입축임을 하며 한참을 노닌다.

드디어 연무가 걷히며 산정 아래와 위로 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계의 범위는 점점 확대되어 간다.

미끼없는 낚시대를 오랜세월 드리운 강태공의 심정이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급박하게 감흥은 팽창한다.

막걸리판을 서둘러 정리하고 다시 유영봉으로 오른다.








진행할 성주봉과 그 뒤의 생황봉을 올려다본다.

서방면 시야가 점점 선명해진다.








앞의 해남산 뒤로 운암산이 조망된다.

쌍봉중에서 우측은 운암산 정상이고 좌측은 죽순바위가 있는 깃대봉이다.








야영장과 들머리 주차장,그 아래로 능가사와 두지마을을 내려다본다.








선녀봉의 암릉미가 올돌하다.

그 우측 뒤는 우각산과 우미산이고 좌측 뒤는 여자만 건너 여수 일원이다.








선녀봉 좌측 뒤로 여자만 건너 여수 일대를 관망한다.






하늘은 개이고 산야는 산뜻해지며 시선은 명료해진다.

이후 진행할 깃대봉까지의 길은 혼연한 무아의 길이 될 것임을 안다.









진행할 성주봉과 그 뒤의 생황봉을 올려다본다.

성주봉 방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유영봉에서 내린다.

 

 

 

 

09:45

 

유영봉 사거리(back)

 

유영봉 사거리에 되돌아내려 성주봉 방면으로 진행한다.

성주봉까지는 0.1km이다.

가파르게 올라 무명암봉에 올라선다.






지나온 유영봉을 되돌아본다.



그 사이 산객 두 명이 올라와 정상석을 붙들고 인증놀이를 하고 있다.

안부에 내려선다.

 

 

 

 

09:49



 

유영봉 삼거리







 

이정목과 119소방 이정목,추락주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좌측 10시 방향은 팔영산 자연휴양림 방면이다.

6년 전 선녀봉을 지나 올랐던 방면길이다.

성주봉 방면으로 오른다.

철난간대를 붙잡고 주위 풍광을 살피며 쉬엄쉬엄 오른다.

 

 

 

 

10:06

 



성주봉

 

제2봉이다.








진행할 생황봉을 주시한다.










서방면 운암산과 깃대봉을 조망한다.

깃대봉 좌측 옆 돌출된 죽순바위도 뚜렷하다.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에 생황봉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기 모양새로...어짜고저짜고...'

급치받이다.

네 발 오름이다.

 

 

 

 

10:12



 

생황봉

 

제3봉이다.








진행할 사자봉과 두류봉이 올차다.








두류봉 좌측 뒤로 마지막으로 오르게 될 깃대봉을 목도한다.

깃대봉에는 경찰 시설물과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철탑이 세워져 있다.





이후 진행길에서는 두 곳의 깃대봉을 관망할 수가 있다.

하나는 운암산 좌측의 깃대봉이고 또 하나는 마지막으로 오르게 될 팔영산 정상인 깃대봉이다.








팔영산 깃대봉 좌측 뒤로 용흥사를 품고 있는 우미산을 조망한다.

그 너머는 남열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올돌한 선녀봉 뒤로 여자만 풍광을 즐긴다.

바다 건너서는 여수 일원이 길게 펼쳐져 조망된다.

급내리받이 후 급치받이다.

 

 

 

 

10:25



 

사자봉

 

제4봉이다.








지나온 생황봉과 성주봉을 되돌아본다.









선녀봉 우측 뒤로 우각산을 관망한다.

우각산 뒤로는 적금도를 잇는 팔영대교의 상층부가 목도된다.

팔영대교 양쪽에 세워져 상판 케이블을 지탱하고 있는 두 개의 높은 기둥이다.

여기는 고흥땅이지만 팔영대교를 건너면 여수땅이다.









지나온 생황봉과 성주봉 풍광도 일품이다.








서방면 운암산과 깃대봉,죽순바위를 관망한다.

그 좌측으로 남서방면 해창만도 넓어지기 시작한다.









진행할 두류봉 좌측 뒤로 팔영산 깃대봉과 그 좌측 뒤의 우미산을 조망한다.

급내리받이다.









안부에 오로봉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다섯 명 늙은 신선 별유천이...어짜고저짜고...'

신선도 싫고 비인간도 싫다.

그저 이 풍광에 매몰된 감흥이면 족한거다.

가파르게 오른다.

 

 

 

 

10:28

 



오로봉

 

제5봉이다.

신선은 아니더라도 물염 가득한 거시의 세계가 펼쳐진다.









정상석 뒤로 목전의 두류봉과 그 좌측 뒤의 깃대봉을 목도한다.

사진 좌측 멀리는 우미산이 봉긋하다.








동방면 좌측의 우각산과 동남방면 우측의 우미산을 관망한다.

그 뒤로는 팔영대교로 연결된 적금도,그 우측은 낭도,바다 건너 여수 일원을 조망한다.





두류봉 좌측 옆구리에 진행할 철난간대길이 뚜렷하다.

팔영산에서 가장 긴 급치받이 구간이 아닐까 싶다.

급내리받이다.









안부에 07-05 119소방 이정목을 지난다.








두류봉 오름길 직전에 두류봉 설명판을 만난다.

'건곤이 맞닿은 곳 하늘문이 열렸으니...어짜고저짜고...두류봉은 하늘문-통천문-천국...'

뭐 이런 뜻이다.

길게 오르는 급치받이 구간에 들어선다.






오름길 중도에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2봉부터 4봉까지의 4형제봉이 의기롭다.

 

 

 

 

10:45



 

두류봉

 

제6봉이다.








보수중인 백지 안내판이 산정을 지키고 있다.








정상 표지석 뒤로 진행할 칠성봉,그 좌측 뒤로 깃대봉을 목도한다.









우각산과 우미산 뒤로 낭도와 멀리 남해 바다를 조망한다.









칠성봉 우측 뒤로 해창만 들녁 너머 마복사를 품고 있는 봉수대의 명당 마복산을 관망한다.









서방면 운암산과 깃대봉을 목도한다.

해창만 들녁 건너서는 조계산과 비봉산,그 뒤로 천등산이 어렴풋하다.









두류봉을 되돌아보며 내린다.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내림길에 진행할 칠성봉,그 좌측 뒤로 깃대봉을 목도한다.





데크계단으로 길게 내린다.

안부에 내려선다.

사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10:58


 


두류봉 사거리










 

이정목,탐방로 안내도,응급구급함,07-06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좌측은 팔영산 자연휴양림 방면이고 우측은 능가사 방면이다.








두류봉 사거리를 등 뒤로 밀어내며 직진하여 두류봉 방면으로 진행한다.

완만히 오른다.









편안한 육길로 잠시 진행한다.








두류봉 오름길 직전에서 언제나 그랬듯이 동굴 앞에서 상큼한 바람맛을 갈구한다.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 도중에서 내려온 두류봉을 건너다본다.








통천문을 통과하여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11:12



 

칠성봉

 

제7봉이다.








우선 이정목이 먼저 반긴다.








지나온 좌측의 두류봉과 우측의 선녀봉을 목도한다.

그 사이로 여자만이 드넓게 펼쳐진다.








동방면 우각산 뒤로 팔영대교와 적금도,낭도,바다 건너 여수 일원을 조망한다.

우측 뒤는 동남방면 우미산이다.








진행할 우측의 적취봉과 좌측의 깃대봉을 응시한다.









정상 표지석 너머 해창만과 마복산을 감상한다.

잠시 입축임과 다리쉼을 즐기고서 적취봉 방면으로 내린다.









적취봉까지는 0.4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내림길에 등 뒤로 지나온 칠성봉을 올려다본다.









내림길 암반에 서서 진행할 우측의 적취봉과 좌측의 깃대봉을 건너다본다.





가파르게 내린다.








음택이 자리한 목책난간대 전망처에 내려선다.









남서방면 해창만 들녁과 마복산,비봉산 뒤로 천등산을 조망한다.









진행할 적취봉의 정상석이 돋보인다.

그 우측 뒤 멀리는 마복산이다.









된비알 진행 후 데크로드에 이어 급치받이다.

 

 

 

 

12:12


 


적취봉

 

제8봉이다.









진행할 마지막 봉우리인 팔영산 깃대봉이 선명하다.









남서방면 해창만과 마복산을 관망한다.









서방면 운암산과 깃대봉,남서방면 해창만 들녁 너머 비봉산과 조계산 뒤로 천등산을 조망한다.









지나온 칠성봉을 되돌아본다.









선녀봉 뒤로 여자만 풍경을 감상한다.









우측의 깃대봉 좌측 뒤로 우각산,적금도,낭도,여자만 건너 여수 일원을 조망한다.









적취봉을 등 뒤로 밀어내며 내린다.








거친 바윗길 내림에 이어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12:22



 

적취봉 삼거리









 

이정목과 07-07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좌틀하여 깃대봉 방면으로 진행한다.








깃대봉까지는 0.4km이다.

완만히 진행한다.

다섯번째 진행하는 숲속 능선길이 선연하다.









HP를 지난다.









HP 한쪽 가장자리에는 119표시등과 응급구급함이 세워져 있다.

 

 

 

 

12:28



 

팔영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좌측은 팔영산 자연휴양림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진행한다.








깃대봉까지는 0.2km이다.








가파르게 올라 암반길 진행중에 등 뒤로 지나온 적취봉과 칠성봉을 되돌아본다.









서방면 운암산과 깃대봉을 관망한다.

사진 좌측 뒤 멀리는 남서방면 천등산이다.








해창만과 마복산을 조망한다.








지나온 2봉부터 8봉까지의 도열된 암봉군들을 감상한다.

의기롭고 훤칠하며 미려하고 수려하다.








갈랫길을 만나고 좌측 깃대봉 방면으로 오른다.








이전보다 경찰 시설물들이 더 늘어난 모습이다.










07-08 119소방 이정목과 탐방로 안내도를 만나고 깃대봉으로 오른다.

 

 

 

 

12:44



 

깃대봉







 


팔영산의 주봉이다.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좌측의 우각산과 우측의 우미산을 내려다본다.

우각산 뒤로는 팔영대교와 적금도,낭도,그 뒤로 여수 일원을 조망한다.

우미산 뒤로는 남해 바다가 망망대해다.








해창만과 마복산,해창만 들녁 너머로 천등산을 조망한다.





특히나 남방면 멀리 와나로도의 봉래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오지만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산정 주변은 온갖 인조물과 굵은 거미줄이 난무하다.

산자수명의 흥취에 포획당한 신명난 산행놀이에 종지부를 찍어야하지만 너저분한 인공시설물들이 땅과 창공으로 시선을 제약한다.

풍광의 눈맛이 반감되는 이유다.










정상석 앞에 삼각점을 인증하고서 왔던 길로 발걸음을 되돌린다.








팔영산 자연휴양림 갈림길에 내려서서는 직진 방향 왔던 길을 따르지 않고 좌측 숲속 비등길로 진행한다.

완만히 진행하는 숲속 허릿길이다.








'탐방로 아님'표시기가 세워져 있는 주등로에 합류한다.





좌틀하여 내린다.








목책 밧줄이 설치된 굵은 돌서렁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한동안 가파르게 내린다.








알싸한 향취가 콧등을 자극하는 편백숲길 진행이다.

안복의 길이고 위안의 길이다.










평의자×4개 있는 능선봉을 지나 편백숲길 내림이다.

평안하고 안온하다.









탑재가 코 앞이다.

 

 

 

 

13:25



 

탑재








탐방로 안내도를 지나 탑재에 내려선다.

여기도 탑재이고 요 아래도 탑재이다.

임도를 횡단하여 능가사 방면으로 내린다.









능가사까지는 2.5km이다.








또 다시 탑재에 내려선다.

이정목상 위치가 그렇다는 것이다.









사각정자 쉼터와 휴대폰 충전기,이정목,등산안내도 등을 지나 내린다.









능가사까지는 2.4km이고 야영장까지는 1.7km이다.





몇 차례 임도를 관통하여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계곡물소리가 커지면서 경사면도 조금씩 누그러진다.

길 옆 계류에 발을 담그고 얼굴을 씻는다.









데크교를 한 차례 건너 내린다.









사방댐 철조망을 만나고 산문 게이트를 빠져나온다.








타원형 데크교를 건너 팔영산장 앞에 다다른다.









이내 원점회귀 기점에 내려선다.

화장실에 들러 용무를 해결하고서 길을 이어간다.








야영장을 관통한다.

오후들어 야영장은 더 산만한 모습이다.

 

 



14:05

 

팔영산 소형주차장

 

주차장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