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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13 지리산 세걸산-바래봉-덕두봉 산행일지

뫼루 2018. 5. 15. 13:34

산행일:2018년 05/13

 

산행지:전북 남원시 운봉읍,인월면

 

산행순서: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우(좌=바래봉)-세걸산(왕복)-세동치(back)/직(좌=전북학생교육원)-부운치/직(우=부운마을)-산덕임도갈림길/직(좌=산덕임도)-팔랑치/직(우=팔랑마을)-바래봉삼거리/우(좌=용산주차장)-바래봉-덕두봉(왕복)-바래봉(back)-바래봉삼거리(back)/직(좌=세걸산,정령치)-용산주차장

 

산행거리: 17.17km

 

산행시간: 08:00(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7:04

 


전북학생교육원 주차장



 

엄격히 말하면 전북학생교육원 주차장은 아니고 그 아래에 있는 주차장으로 등산객들 편의를 위한 국공측 주차장이라 사료된다.








주차장 입구쪽은 소형주차장이고 안쪽은 대형주차장이다.

소형주차장 가장자리에 벤치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자전거 거치대 옆으로 백두대간 생태 교육장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근데 왜 화장실은 없는 걸까?

주차 비용이 없어서일까?

 



07:09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647m이다.






백두대간 생태 교육장 안내판 좌측으로 진행한다.

계곡물소리가 경쾌하게 다가온다.







데크계단길로 길게 오른다.







백두대간 트리하우스를 지나 오른다.

하우스 이름치고는 거창하다.









백두대간 생태 교육장 앞을 지나 본격 산문으로 진입한다.







세걸산까지는 3.9km이고 바래봉까지는 7.6km이다.

세걸산까지 3.9km라고?

전북학생교육원부터 세동치까지는 1.8km이고 세동치부터 세걸산까지는 0.5km이다.

하여,세걸산3.9km는 뻥이다.









잠시 후 입산시간제한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갈랫길을 만나고 우틀하여 전망대95m 방면으로 오른다.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전망대에 올라선다.

전망은 없고 벤치만 있다.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 세동치 방면 이정목을 만난다.








우측은 수련 학생들의 모험 활동을 증진시키는 시설물이다.

직진하여 진행한다.








세동치까지는 1.8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임도에 올라선다.








임도를 관통하여 직진 방향 세동치 방면으로 오른다.

세동치까지는 1.2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지북22-03 119소방 이정목을 지난다.

해발 912m 지점이다.







세동치0.8km 이정목을 지나 오른다.







잣나무 군락이 포근하게 다가오는 허릿길을 한동안 따른다.








지북22-04 119소방 이정목을 지난다.

해발 988m 지점으로 서북능선 주능이 얼마 남지않았슴을 암시한다.







목책 밧줄구간 침목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08:26




 

세동치





 

서북능선 주능에 올라선다.







이정목과 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좌측은 바래봉 방면이고 우측은 세걸산,정령치 방면이다.

우측의 세걸산을 다녀와서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바래봉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틀하여 세걸산 방면으로 진행한다.

세걸산까지는 0.5km이다.

HP 지나 잠시 완만하더니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08:40

 




세걸산



 


세 번째 오르는 세걸산 산정은 여전히 무한무변이다.

이정목 아래 암반에 올라선다.

사방팔방 사위가 찬연하다.





 



명선봉에서 분기하는 영원령 뒤로 천왕봉을 위시한 지리의 주능 등줄이 장험하다.

천왕봉 좌측으로는 중봉이,우측으로는 제석봉,장터목,연하봉,촛대봉이 성대하게 조망된다.

 







삼봉산이 뾰족하고 그 좌측은 서룡산,그 우측은 법화산,그 앞은 백운산,금대산이다.

금대산 우측 앞은 칠암자로 유명한 삼정산이다.

사진 좌측 운해 위로 진행할 바래봉이 빼꼼하다.

 

 





중봉의 육중함에 압도당한다.



반야봉은 중봉에 가려 보이지않고 그 좌측으로 토끼봉,화개재,명선봉을 조망한다.

 




 



가운데 만복대를 기준으로 우측은 정령치,(큰)고리봉이고 좌측은 묘봉치,(작은)고리봉이다.

 

 







좌측의 중봉과 우측의 만복대를 관망한다.

그 가운데로 노고단,(작은)고리봉,묘봉치를 조망한다.

 







북서쪽 운봉읍은 운해에 갇혀 있다.

'운봉운해'라고 명명한다.

 

 






진행할 바래봉이 운해 위로 빼꼼하다.

몰아치는 산의 파도를 쌓고 쌓아서 하늘에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우측은 서룡산,삼봉산,법화산이다.

 

 



갈 길이 먼 주체로써의 존재를 망각하고 한동안 무궁하고 창성한 이 산야에 넋을 잃는다.

높고 깊고 넓고 밝은 이 무궁한 산하는 대대로 이어질 우리네 미래다.

발걸음을 올라왔던 세동치로 되돌린다.

 

 


09:05




 

세동치(back)

 



좌측은 올라왔던 전북학생교육원 방면이다.

직진하여 바래봉 방면으로 진행한다.

바래봉까지는 5.1km이다.

잠시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세동치부터 부운치까지는 크고 작은 대여섯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하게 된다.

 





중도의 무명봉에서 진행할 바래봉을 목도한다.



걷게 될 능선길과 운해 걷힌 바래봉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바래봉 우측 뒤는 함양의 오봉산이 특유의 암릉미를 뽐내고 있고 바래봉 좌측 뒤로는 봉화산,월경산,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금줄이 아련하다.

사진 우측은 뾰족한 삼봉산을 기준으로 좌측은 서룡산,우측은 법화산,그 앞으로는 백운산,금대산이다.







 

지북19-10 119소방 이정목을 지난다.

해발 1179m이다.

지리의 서북능선은 해발 1100m 언저리를 넘나들며 지리의 장대한 주능 등줄을 감상하며 걷게 되는 상감의 길이다.

올라서는 봉우리마다 환희로 얼룩진 풍광을 감상하게 된다.

 

 


10:18

 




부운치

 

안부 삼거리이다.

우측은 부운마을 방면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바래봉까지는 3.0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넓은 HP 같은 공터에 올라선다.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는 곳이다.






올라올때부터 시야가 터지는 서쪽 방면의 조망을 갈구한다.



운봉읍 소재지 뒤로 백두대간상의 수정봉과 고남산이 흩어지는 운해 위로 몸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이 또한 황홀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철쭉 터널로 가파르게 내린다.

철쭉은 지고 없지만 병꽃이 군락을 이루어 산객의 발걸음을 위무해준다.







 

내림길에 진행할 바래봉을 정면으로 주시한다.

진행할 능선길이 뚜렷하고 바래봉 아래의 구상나무 군락은 한결같이 짙푸르다.

운해는 걷히고 시선은 명료해진다.

 







서방면 아래로 운봉읍과 수정봉,고남산이 온전히 상통하게 될 초읽기 시국에 직면했슴을 안다.

감흥은 팽창하고 발걸음은 신랄하다.







 

진행할 능선길 주위로 연분홍의 철쭉 군락이 모둠 모둠 무리지어 피어있다.

철쭉은 끝물이지만 환희로 충만한 발맛 눈맛의 고위 평탄면은 지속된다.

 

 



10:39

 




산덕임도 갈림길

 

좌측은 산덕임도 방면이다.








직진하여 바래봉2.3km 방면으로 주능길을 완만히 따른다.








정면으로 진행할 주능길과 바래봉을 응시하며 완만히 오른다.

점점 마주치는 산객들도 많아진다.








팔랑치 직전의 너른 봉우리에 올라선다.

사방팔방 사위가 눈부시다.

 





진행해온 지리의 서북능선을 탐독한다.



발아래 산덕임도 갈림길부터 우측의 세걸산까지 땅을 딛고 발을 옮겨온 걸음걸음이 선명하다.

 

 




전체적으로 서쪽 방면이다.



고기리와 주촌리,덕산리,운봉읍 소재지가 화평하게 다가온다.

좌측의 수정봉과 우측의 고남산,그 가운데로 여원재가 확연하다.

 




 



진행할 우측 앞의 팔랑치와 바래봉을 목도한다.

사진 우측 뒤로는 삼봉산이 뾰족하고 그 우측 뒤는 법화산이다.

 

 






영원령 뒤로 천왕봉을 위시한 지리의 장대한 주능 등줄을 감상한다.





 

 

 



지북19-15 119소방 이정목을 지나 철쭉의 설연상을 맛보며 데크로드를 따른다.








데크길 중도에 우측 위로 데크전망대도 한 차례 다녀온다.

 

 

 


11:01




 

팔랑치

 




우측은 팔랑마을 방면이다.







직진하여 바래봉1.5km 방면으로 완만히 오른다.








길은 넓어지고 구상나무의 짙푸른 호위를 받으며 완만히 오른다.








산객들의 시끌벅적 난리통은 점점 심해진다.

길 위 철쭉 군락 사이에 자리를 펴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점심을 들고 난 후 다시 갈 길을 잇는다.

임도 같은 넓은 등로를 완만히 따른다.

 

 

 

 

12:08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 삼거리는 북쪽 덕두능선을 제외하고는 바래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필히 만나게 되는 갈림길 지점이다.

이쪽 저쪽에서 몰려든 산객들로 왁자지껄 도떼기시장판이다.

우틀하여 진행한다.







바래봉까지는 0.6km이다.








구상나무와 낙엽송 아래 허릿길로 순탄하게 진행한다.

번지르르 윤이 나는 함치르르한 길이다.

길은 평탄하나 상황은 어지럽다.

앞 사람은 떠밀고 뒷 사람은 밀치며 진행한다.








바래봉 약수터를 지난다.

바래봉 약수터 주변에도 산객들이 모여앉아 점심을 들고 있다.

우글우글 난리판,난리통이다.








바래봉0.2km 이정목 앞에서 좌틀하여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예전에는 삭막하기 짝이 없는 가파르고 푸석푸석한 흙길이었지만 그동안 철쭉을 식재하고 데크계단을 만들어 생태 복원에 힘쓴 국공측의 지난한 노력이 엿보인다.









산객들 반은 예전 흙길로 오르고 나머지 반은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저마다 고유한 자신의 걸음새로써 오름길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파르게 오른다.

중도에 데크전망대를 지나 오른다.

데크전망대에도 산객들로 장사진이다.

진법은 결코 아닌 무질서의 극치다.

데크길 따라 풍광을 즐기며 오른다.

 

 

 


12:26

 

바래봉

 





새롭게 꾸며진 자연석 정상석을 가운데 두고 인증을 남기고자 산객들이 빙빙 꼬리를 물고 돌고돌아 줄지어 서 있다.

겉으로는 엉망진창 난장판이지만 인증의 집념은 차례 차례 본인의 순서에 순응하고 있다.








사방 조망관을 남기고 싶지만 산정은 시끄럽고 지금껏 서술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조망관 기술은 생략하고 직진하여 월평마을 방면으로 진행한다.

덕두봉을 다녀와서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와 용산주차장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사방 풍광 잔칫길을 잠시 따르다가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올라 지북37-07 119소방 이정목을 지나 다시 내리고 오르고를 두어차례 반복한다.








독도 유의지점인 펑퍼짐한 공터에서 우틀하여 가파르게 내리고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지북37-05 119소방 이정목을 만난다.

바래봉에서 1.5km 지나온 지점이다.

그 후 100여m를 더 진행한 후에 덕두봉을 만나게 된다.

 

 


13:01




 

덕두봉

 




우선 산정 주위로는 연달래가 군락을 이뤄 많이 피어 있다.








덕두봉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덕두봉에서 바래봉까지는 1.4km라고 국공의 이정목은 팔을 들어 말하고 있다.

요 아래 100여m 지점에 세워져 있는 119소방 이정목에 표기된 바래봉까지의 거리는 1.5km,여기 덕두봉까지 계산하면 1.6km는 될 터이다.

국립공원측에서 세운 이정목의 거리표시기와 119소방 이정목에 표기된 거리표시기는 늘 다르다.

두 기관이 거리를 재는 기준이 다르지않나 싶다.

그간 산행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국공의 거리표시기가 대체적으로 정확한 편이다.

하여,덕두봉에서 바래봉까지의 거리는 1.6km가 아니라 1.4km가 합당할 듯싶다.

덕두봉에서의 조망은 그닥 밝지가 않다.

잠시 다리쉼을 즐기며 삼각점 위에 까치발을 딛고서 조망을 살펴본다.

 





북동방면 함양 오봉산의 암릉미가 매혹적이다.



그 뒤로 멀리 대봉산 천왕봉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방면으로는 앞의 시리봉부터 그 뒤로 봉화산과 월경산 사이의 암릉미가 미려하고 뒤로 멀리 백운산 지나 영취산까지 백두대간 금줄이 아련하다.

 

 

 



지리산 천왕봉이 장험하다.



우측 앞은 칠암자로 유명한 삼정산이고 그 뒤로 천왕봉 북릉이 장쾌하게 조망된다.

천왕봉 좌측으로 중봉,하봉,두류봉,함양 독바위를 품고 있는 와불산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북릉이 성대하게 조망된다.

 

이곳 덕두봉에서의 특별한 조망은 두 곳의 천왕봉과 두 곳의 백운산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먼저 두 곳의 천왕봉은 지리산 천왕봉과 오봉산 북쪽의 대봉산 천왕봉을 말한다.

다음으로 두 곳의 백운산 중 한 곳은 봉화산 북쪽의 백두대간 백운산이고 또 한 곳은 삼봉산과 금대산 사이의 백운산을 일컬음이다.

 

 



다시 바래봉으로 발길을 되돌린다.

 



13:51

 

바래봉(back)




 

바래봉은 밀려든 산객들로 정체 현상이 더욱 더 극심하다.




바래봉은 본래 '발산'이라고 불렀지만 '바래'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란 뜻으로 봉우리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한편으론 삿갓봉이라고도 하는데,삿갓봉은 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 모양과 같은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니 바래봉이든,삿갓봉이든 불역과 연관이 있는 건 매한가지다.

여태 지금까지도 몰려든 산객들로 바래봉 산정은 도떼기시장판,뒤죽박죽 깍두기판이다.

진작에 밥그릇은 산산조각 쪼개지고 삿갓은 갈기갈기 찢겨졌을 것이다.

에휴,징허다 징혀!!!

내림길에 바래봉 약수터에 들러 한 바가지 목을 축이고 내린다.

 

 

 

14:07

 

바래봉 삼거리(back)



 

여전히 왁자지껄 난장판이다.







직진하여 바래봉 관리초소 앞을 지나 내린다.

좌측은 올라왔던 세걸산 방면이다.








용산주차장까지는 4.2km이다.








비등길 진행을 자제하고 넓은 법정 탐방로를 따라 쭉~한참을 내린다.








하산길 막바지에 용산주차장 너머로 좌측의 수정봉과 우측의 고남산을 조망한다.

그 가운데는 여원재이다.








먹거리 장터를 지나 포장길로 내린다.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 표지석을 지나서도 포장길 따라 계속 내린다.

용산주차장 입구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

 

 


15:09




 

용산 주차장 입구

 


용산주차장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잡아타고 차량을 회수하러 들머리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