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년 05/05 지리산 반야봉-삼도봉 산행일지

뫼루 2018. 5. 6. 10:09

산행일:2018년 05/05

 

산행지:전북 남원시 산내면,전남 구례군 산동면,경남 하동군 화개면

 

산행순서:성삼재주차장-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직(우=노고단)-돼지령/HP-피아골삼거리/좌(우=피아골)-임걸령-노루목/좌(우=삼도봉)-반야봉삼거리/직(우=삼도봉,천왕봉)-반야봉(왕복)-반야봉삼거리(back)/좌(우=노고단고개)-삼도봉갈림길/좌(우=노루목)-삼도봉(왕복)-노루목(back)/직(우=반야봉)-노고단고개(back)/좌(직=성삼재)-노고단(왕복)-노고단고개(back)/좌(우=천왕봉)-성삼재주차장

(일자 왕복산행으로 원점회귀)

 

산행거리: 18.44km

 

산행시간: 08:59(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7:05



 

성삼재 주차장

 





두 시간여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이다.

여러번 와본 곳이라 주위는 익숙하다.

가장 최근으로는 작년 여름 당일치기 35km 성백종주차 새벽 3시쯤 왔던 곳이다.

지리산 주능길이 산방기간이 끝나고 개방되는 첫 주말이기에 장대한 눈맛과 발맛을 느끼고자 함이다.

금일 산행은 자차 산행인 관계로 반야봉과 삼도봉을 왕복으로 다녀올 계획이다.

피아골삼거리에서 직전마을로 내려가거나,화개재에서 반선으로 내려가거나,삼각고지나 벽소령에서 음정마을로 내려가거나 하게 되면 차량 회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맑은 하늘이 장쾌한 조망의 눈맛을 선사해줄거라 기대해본다.

 

 


07:11

 

산행을 시작한다.






화장실 앞 기준 Gps상 해발 1093m이다.








성삼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오른다.







10여분 후 임도길 좌측의 매트길로 진행한다.

 



07:43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노고단고개까지는 1.1km이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좌틀하여 임도길을 따른다.

 



07:51

 




자연석 돌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노고단고개까지는 0.6km이다.







등 뒤로 지리산의 남쪽 끝 종석대를 바라본다.

 



07:59




 

노고단 대피소

 



점점 산객들이 많아진다.






반야봉까지는 5.9km이다.






취사장 우측 산문 게이트를 통과하여 자연석 돌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08:10




 

노고단고개


 








우측의 노고단 개방시간은 10:00~16:00까지다.

하는 수 없이 되돌아오는 길에 들러볼 수 밖에 없슴이다.







이정표시기 뒤의 배경으로 진행할 반야봉과 삼도봉,뒤로 멀리 천왕봉을 인증한다.

반야봉 좌측도 중봉이고 천왕봉 좌측도 중봉이다.

삼도봉 우측 뒤는 명선봉인 듯하고 천왕봉 우측으로는 제석봉,연하봉,촛대봉이 조망된다.

 

 



직진 방향 노고단고개 게이트를 통과하여 육중한 지리의 주능에 몸을 담는다.

반야봉까지도 5.5km이고 삼도봉까지도 5.5km이다.

완만히 진행한다.

좌측의 나무틈 사이로 만복대에서부터 고리봉,세걸산,부운봉을 지나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의 서북능선이 장쾌하게 조망된다.









노랑제비꽃,개별꽃,현호색만이 지천일 뿐 다른 야생화는 눈에 띄지 않는다.

 

 




하늘문이 트이면서 우측으로 백운산이 조망된다.

 


코 앞의 왕시루봉 뒤로 제일 높은 백운산 상봉이 호기롭고 그 우측으로는 똬리봉과 도솔봉,좌측으로는 매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호쾌하다.

백운산 상봉 좌측 뒤의 억불봉과 백운산 앞으로는 밥봉과 하천산도 선명하게 육안으로 식별된다.

 

 

HP 지나 전망처에 이른다.

 





중봉 두 곳을 탐닉한다.


 

진행할 반야봉 좌측의 중봉과 멀리 천왕봉 좌측의 중봉을 조망한다.

반야봉 우측 바로 뒤는 삼도봉,그 뒤는 명선봉인 듯싶고 천왕봉 우측으로는 제석봉,연하봉,촛대봉이다.

급경사와 완경사를 거듭하며 진행한다.

 



08:50




 

돼지령






 

HP이 있는 곳으로 남방면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곳이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남방면 광양의 백운산은 산행 내내 함께하게 된다.

HP이 있는 곳으로 3년 전 피아골 산행때는 이곳에서 점심을 들고 흥겹게 꽃주를 나눴던 기억이 생생하다.

반야봉까지는 3.4km이다.

 






목책 밧줄이 설치된 안부를 지난다.








남방면 백운산을 조망한다.








북방면 가까이 만복대,정령치,고리봉,세걸산의 서북능선을 목도한다.

 

 

힘든 급경사 구간없이 완만히 진행하는 주능 대간길이다.

 



08:58




 

피아골 삼거리

 

우측은 피아골을 지나 직전마을로 내리게되는 방면길이다.

6년 전에는 피아골에서 올라왔었고 3년 전에는 피아골로 내려갔었고 작년 성백종주때는 이곳을 지나갔었고 금일도 이곳을 지나가게되고 십수년 전까지 합치면 이곳에 발딛는 횟수는 차고넘친다.

좌틀하여 완만히 내린다.







천왕봉까지는 22.7km이다.

 



09:07

 



임걸령


 

피아골삼거리와 노루목 사이의 안부다.

물론,피아골삼거리보다는 노루목이 훨씬 더 멀다.

하늘문이 트이는 곳이지만 목책 난간대가 설치된 너른 암반에 땡볕만이 내리쬐고 있다.







좌측의 샘터로 내린다.

생명수가 펑펑 쏟아진다.

한 바가지 급하게 들이키고 다시 돌아나온다.

가파르게 오른다.

 



09:27




 

반야봉2.0km,삼도봉2.0km 이정목 지나 오른다.

침목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잠시 능선길 옆에서 다리쉼,입축임을 한동안 즐긴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0:19




 

노루목

 

우측은 삼도봉을 지나는 천왕봉 방면이다.

좌틀하여 반야봉 방면으로 오른다.






반야봉까지는 1.0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 터널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주목 군락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구상나무도 넓게 분포하고 있다.

 



10:30



 

반야봉 삼거리

 

우측은 삼도봉을 지나는 천왕봉 방면길이다.

반야봉을 다녀와서 진행할 곳이다.

직진하여 반야봉 방면으로 오른다.






반야봉까지는 0.8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통으로 떨어져있는 분홍의 진달래가 땅바닥에 너저분하게 흩어져있을 뿐 지고 없는 진달래 터널길 연속이다.

오름길 도중에 바위전망대에 서서 조망 눈맛을 즐긴다.

 







코 아래 삼도봉 너머로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상의 삼신봉 라인이 한눈에 조망된다.

 





불무장등과 왕시루봉 너머로 남방면 광양의 백운산을 조망한다.



백운산 상봉 좌측 뒤는 억불봉,우측은 똬리봉,도솔봉이다.

똬리봉 앞은 밥봉,그 앞은 하천산이다.

 

 






노고단을 목도한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른다.

암반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낙엽수들의 기지개는 아직이지만 주목과 구상나무,소나무는 짙푸르다.

바위 전망대는 즐비하다.

좀 더 올라서서 다시 조망을 즐긴다.

 








천왕봉 좌측은 중봉,천왕봉 우측으로는 장터목,연하봉,촛대봉이 조망되고 촛대봉 앞은 낙남정맥의 분기점인 영신봉,그 앞으로는 칠선봉과 명선봉이 겹겹이다.

 

 







코 아래 삼도봉 뒤로 영신봉 남릉인 삼신봉 라인을 온전히 탐닉한다.

 

 




200여m 허릿길로 완만하더니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 터널 급치받이다.







가파른 짧은 철계단을 지나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른다.

 



11:02

 




지남25-02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지점이다.

사방 조망이 환상인 전망처이다.






지나온 주능길을 면밀히 살펴본다.

노루목,임걸령,돼지령,노고단고개가 확연하다.



노고단고개 좌측은 노고단이고 그 우측은 종석대이다.

종석대 아래는 들머리 성삼재 주차장이다.

 

 



100여m 가파르게 오른다.

 



11:08



 

반야봉

 






하늘문이 트이는 너른 암반 투성이 산정으로 고르지는 않다.








자연석으로 새롭게 꾸며진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울타리로 막혀 있는 중봉 방면 옆으로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사방 풍광이 황홀한 조망의 성찬을 맛본다.

 





지리산 천왕봉이 장험하다.



천왕봉 좌측은 중봉,우측은 장터목,연하봉,촛대봉이다.

촛대봉 좌측 앞은 낙남정맥이 분기하는 영신봉이다.

 




 



불무장등과 왕시루봉 뒤로 백운산을 조망한다.

 

 




지나온 길을 탐독한다.



노루목,임걸령,돼지령,노고단고개,성삼재가 선연하다.

 

 



 



코 앞에 있는 중봉 좌측 너머로 (작은)고리봉과 만복대를 조망한다.

 

 






앞 라인은 노고단,노고단고개,종석대,(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 라인이고 그 뒤 라인은 만복대에서 서쪽으로 가지 친 견두지맥 라인으로 종석대 우측 뒤가 견두산이다.

세번째 라인은 최악산,동악산,고리봉,삿갓봉,고정봉,문덕봉 라인으로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좌측은 노고단이고 우측은 종석대이다.

그 뒤로 멀리는 안계를 초월한 듯하다.

노고단 우측 뒤로 멀리는 무등산이 아득히 외딴 섬처럼 떠있고 노고단 좌측 뒤로 멀리는 모후산이 홀로 외로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모후산 좌측으로는 조계산도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반야봉 삼거리로 되돌아내린다.

 


11:45

 

반야봉 삼거리(back)

 

직진 방향은 올라왔던 노루목 방면이다.

좌틀하여 천왕봉 방면으로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11:58

 

삼도봉 갈림길


 

다시 주능길에 접속한다.

 

좌틀하여 천왕봉 방면으로 주능길을 따른다.







천왕봉까지는 20.3km이다.







완만히 내려 안부에 다다르니 얼레지 군락이 반겨준다.

가파르게 오른다.

 



12:18

 




삼도봉






 


너른 암반으로 형성된 봉우리로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그리고 경남 하동이 경계하고 있어 삼도봉이다.

삼도의 조형물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동방면 조망이 찬란하다.

 







좌측의 천왕봉이 웅장하고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상의 삼신봉 라인이 헌걸차다.

 







삼신능선과 상불능선이 호쾌하다.

영신봉부터 형제봉 끝까지 시선에 와닿는 삼신봉,쇠통바위,상불재,관음봉,원강치,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영신봉 남릉상의 연이은 산줄기들이 미려하고 수려하다.

 

 







불무장등 뒤로 백운산을 조망한다.

 




 



삼도봉 조형물 뒤로 지나온 반야봉을 올려다본다.

 

 




다시 왔던 길로 발걸음을 되돌린다.

반야봉에서 내려와 주능길에 접속했던 삼거리로 돌아와서는 한동안 허릿길을 따른다.

 



12:34



 

노루목(back)

 

우측 오름길은 다녀온 반야봉 방면이다.

노루목 앞의 자그마한 암반에 올라선다.

남방면 광양의 백운산이 찬연하게 조망되는 암반처이다.

백운산 구석구석을 눈에 담으며 민생고를 해결한다.

과분한 안복의 점심 자리를 정리하고나서 다시 길을 잇는다.

이후는 왔던 길을 따라 그대로 진행한다.

노고단고개까지는 4.5km이다.







노고단고개 직전에서 지나갈 땐 보지 못했던 소규모의 처녀치마를 만나게 된다.

산객 한 명이 접사로 처녀치마를 면밀히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내 노고단고개에 올라선다.

 



14:55

 



노고단고개(back)

 






좌틀하여 노고단으로 오른다.

데크로드와 데크계단을 번갈아가며 오른다.

노고단 아래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리는 일반통행길이다.

 



15:08

 




노고단

 

산객들이 줄지어 정상 인증을 도모하고자 대기중이다.

산야는 변함없이 의구하나 인걸들은 왁자지껄 도떼기장판이다.






몇 차례 올랐던 곳이라서 조망 눈맛은 뻔하지만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사방 풍광을 즐긴다.

노고단에서의 조망은 이제껏 서술한 조망관과는 크게 다르지않다.

새로이 보이는 건,서방면쪽의 견두지맥이 온전히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 만복대 뒤로 숨었던 영제봉이 목도된다.

 

대신,노고단에서 보이는 동명이봉의 네 가지를 적시하고자 한다.

중봉×2곳,천왕봉×2곳,고리봉×3곳,형제봉×5곳을 서술코자 한다.

 

두 곳의 중봉 중 한 곳은 지나온 반야봉 좌측이 중봉이고 멀리 천왕봉 좌측이 중봉이다.

 

두 곳의 천왕봉 중 한 곳은 지리산 최고봉이 천왕봉이고 또 한 곳은 견두지맥의 끝자락에 천왕봉이 있다.

 

세 곳의 고리봉은 성삼재에서 만복대 가기 전 (작은)고리봉,정령치 지나 세걸산 가기 전에 백두대간이 지리산의 주능을 벗어나는 지점인 (큰)고리봉,그리고 문덕봉-고정봉-삿갓봉 라인상으로 동악산 북쪽에 고리봉이 있다.

다섯 곳의 형제봉은 눈짐작만으로 가늠해볼 뿐이다.

견두지맥 끝자락에 있는 천왕봉 바로 위에 형제봉이 있고,노고단 남릉 중간 지점으로 화엄사 동쪽에 솟구쳐있는 봉우리가 형제봉이다.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 삼신봉 남쪽에 있는 형제봉은 패니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곳으로 성제봉이라는 별칭이 있으나 악양환종주의 형제봉으로 더 유명하다.

지리산 주능상으로 명선봉과 벽소령 중간쯤에 있는 형제봉과 마지막으로 호남정맥이 지나는 광양의 백운산 도솔봉 뒤의 형제봉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하산길이다.

금일 세번째 만나는 노고단고개에서 좌틀해서는 올랐던 길을 따라 그대로 되돌아내린다.

 



16:11

 

성삼재 주차장





 

성삼재 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이 점점 가까워진다.






주차장이 다가워올수록 객들도 많아진다.






성삼재 주차장에 내려선다.

 





주차장 출구에서 주차비용을 지불한다.

주차시간이 07시간 30분이 지났으니 13000원이란다.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국립공원의 주차비치고는 순!날강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