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04/29
산행지:전남 보성군 율어면,겸백면
산행순서:초암산수남주차장-금화사지절터갈림길/우(직=금화사지절터)-수남삼거리/좌(우=광대코재)-초암산정상(왕복)-수남삼거리(back)/좌(우=수남주차장)-원수남삼거리/좌(우=수남주차장)-밤골재삼거리/직좌(좌=금천,직=윤제림숲)-철쭉봉/우(좌=금천)-제3쉼터/직(좌=초암산임도)-광대코재/우(좌=선암)-무남이재/직(우=수남마을,좌=보성CC)-무남이봉-주월산정상/패러글라이딩활공장-배거리재/직(좌=조성청룡마을,조성대동마을)-이드리재-돌무덤(고인돌)-방장산정상-오도재갈림길/우(직=오도재,좌=득량호동마을)-수남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16.48km
산행시간: 07:59(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8:00
초암산 수남주차장
주차장은 넓은 2단 형태로 아래는 대형 주차장,위는 소형 주차장이다.
몇 차례 와본 곳이지만 가장 최근의 심방은 5년 전이다.
철쭉의 향연을 맛보러 오랫만에 찾아왔지만 정상부의 철쭉 만개 상황이 어떨지는 올라가봐야 알게 될 일이다.
소형 주차장 위로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으로 초암산 등안안내도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08:07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200m이다.
주차장 반대 편 순천방향 보성녹차휴게소 위로 금일 마지막으로 오르게 될 방장산을 올려다본다.
방장산 정상부는 KBS중계소 방송철탑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보성 부근의 다른 산정에 올라서서도 금방 알아볼 수가 있다.
화장실을 간과하고 주차장 좌측 구석진 길로 올라 산문에 진입한다.
초암산 등산로 표시기 지나 오른다.
감나무 두 그루는 여전하다.
음택 앞에서 우틀하여 진행한다.
초암산 정상까지는 2.5km이다.
잠시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한 차례 허릿길에 이어 다시 능선에 붙고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허릿길로 잠시 순탄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 급경사 길로 오른다.
좌측 완경사든,우측 급경사든 별 차이는 없다.
08:56
금화사지절터 갈림길
직진은 금화사지절터 방면이다.
우틀하여 오른다.
초암산 정상까지는 0.8km이다.
정면으로 주월산이 빤히 바라다보이는 전망처를 지나 내리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초암산 정상을 배경으로 이정목을 인증한다.
초암산 정상까지는 0.1km이다.
철쭉이 끝물로 치닫고 있는 중이다.
절정의 만개 상황은 놓친 듯하지만 그런대로 철쭉의 잔칫상은 즐길 만하다.
09:15
수남 삼거리
철쭉밭 복판에 있는 정상 바로 아래 삼거리다.
좌측의 초암산 정상을 다녀와서 우측의 광대코재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좌측 초암산 정상0.1km 방면으로 진행한다.
철쭉밭 사잇길 오름이다.
어떤 건 지고,어떤 건 고사하고,어떤 건 피기 전이다.
전체적으로 습도와 기온이 조화롭지 못한 결과다.
09:19
초암산 정상
V자 형태의 멋스런 암봉도,오석의 자그마한 정상석도 감회가 새롭다.
초암산 산정은 정상석 뒤의 암봉이 명물이다.
사방팔방 거침없이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올라서서 사방 풍광을 살펴본다.
짙은 미세먼지 정국으로 훤칠한 조망은 아쉽지만 철쭉의 설연상이 이후 진행할 앞길을 보좌해줄터이니 조망의 아쉬움은 덜하다.
초암산 정상 북쪽 바로 아래 철쭉 제단이 있는 넓은 HP에 비박팀 몇 명이 자리를 정리하고 있다.
진행할 좌측의 주월산과 우측의 방장산을 목도한다.
주월산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고 방장산에는 KBS중계소가 자리하고 있다.
가운데 안부는 이드리재이다.
금일 진행할 마지막 봉우리인 방장산 우측 뒤로는 봉화산이 흐릿하다.
방장산 우측 자그마한 첨봉은 335.5봉이고 그 우측 뒤는 어제도 올랐던 대룡산이다.
사진 좌측은 방장산 남서릉상의 335.5봉,우측은 목포 방향 보성녹차휴게소를 품고있는 서방면 석호산이다.
가운데는 남서방면 대룡산이고 그 좌측 뒤는 봉화산이다.
북방면 조망이다.
좌측은 천봉산,우측은 망일봉,그 가운데로 멀리 모후산이 자리하고 있을 터인데 깜깜절벽이다.
북동쪽 조망이다.
철쭉봉 북릉과 존제산 서릉 너머로 멀리 조계산이 짙은 미세먼지 정국속에서도 흐릿하게나마 형체를 드러낸다.
좌측은 진행할 호남정맥 합수점인 광대코재이고 우측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주월산이다.
그 가운데로 멀리는 북동방면 좌측 오봉산,우측 제석산이다.
수남 삼거리로 돌아내려 좌틀하여 광대코재 방면으로 주능길을 따라 진행한다.
광대코재까지는 3.7km이다.
철쭉 꽃길로 내린다.
09:34
원수남 삼거리
우측은 수남주차장 방면이다.
좌틀하여 밤골재0.8km 방면으로 능선길을 따른다.
철쭉의 설연 만찬상을 즐기며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철쭉 능선길 진행이다.
석벤치×5개 있는 무명봉 지나 내린다.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09:50
밤골재 삼거리
형태는 사거리다.
좌측은 금천 방면이고 이정표시기가 없는 직진 방향은 윤제림숲 방면이다.
길가 한쪽 옆에 자리를 펴고 다리쉼과 입축임을 즐긴다.
한동안 즐기고나서 다시 갈 길을 이어간다.
직좌 방향 광대코재2.7km 방면으로 오른다.
잠시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10:52
철쭉봉
넓은 HP로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좌측은 금천 방면이다.
우틀하여 광대코재2.3km 방면으로 내린다.
진행할 앞의 601봉과 그 뒤로 광대코재,564.6봉,제일 뒤로 존제산이 겹겹이다.
진행할 건너 편 주월산을 응시한다.
그 우측 뒤는 방장산이다.
철쭉으로 터널을 이룬 능선길 내림이다.
넓은 HP를 지난다.
철쭉 꽃길로 완만히 내린다.
11:04
제3쉼터
좌측은 초암산 임도 방면이다.
직진하여 광대코재1.8km 방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독도상 601봉 지나 내린다.
정면 제일 뒤로 존제산을 목도한다.
존제산은 고려 충렬왕이 이 지역 순시 때 작명한 산이름이다.
한국전쟁 이후 정상부에는 군부대가 점령하여 일반인들의 출입은 통제되었었으나 군부대가 철수된 후로도 지금은 흉악한 철조망과 볼썽사나운 군부대 잔존물들이 산정을 뒤덮고 있다.
특히 작가 조정래가 쓴 '태백산맥'의 중심무대로,남북의 이데올로기가 빚어낸 비극의 현장으로 외지에도 잘 알려진 산이다.
차후 텅 빈 산정에 나무들을 식수하고 정상석도 새롭게 꾸며 보성의 또 다른 철쭉 명산이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철쭉 사잇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급경사와 완경사를 거듭하며 오른다.
소규모의 잣나무 군락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11:32
광대코재
호남정맥에 합류하는 합수점이다.
좌측은 호남정맥을 이어가는 선암 방면이다.
호남정맥은 존제산을 넘어 백이산,고동산을 지나 조계산으로 연결된다.
우틀하여 무남이재1.6km 방면으로 내린다.
이제부터는 호남정맥을 따르게 된다.
가파르게 내린다.
급하게 내리꽂는다.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10:48
내림길 도중에 초암산 임도를 30여m 지나 다시 가파르게 내린다.
우측에 임도를 두고 완만히 내린다.
11:57
무남이재
임도가 지나가는 고갯마루다.
이정목×2개와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우측은 수남마을 방면이고 좌측은 보성CC 방면이다.
딛고 있는 발 아래 땅밑으로는 남해고속도로 초암산터널이 지나가고 있다.
임도를 관통하여 직진하여 오른다.
주월산까지는 2.6km이고 방장산까지는 6.8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12:10
무남이봉
독도상 412.1봉으로 예전에 없던 표시기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급경사+완경사로 오른다.
우측으로 임도가 나타나면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우측 임도길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주월산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는 쎼멘길이다.
능선봉 지나 내리고 안부 지나 오른다.
완만히 길게 오른다.
다시 우측으로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로 내려가 편백숲 아래 임도변에 자리를 깔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13:14
점심 후 재출발
주등로로 돌아와서 가파르게 오른다.
급경사 구간이 끝나고서는 100여m 완만히 오른다.
13:37
임도에 올라선다.
쉼터와 벤치,패러글라이딩 활공장 표시기,간이 화장실이 조성되어 있다.
방장산 정상3.3km 방면으로 임도길을 따른다.
주월산 정상을 앞두고 임도 끝지점에 주차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다.
13:42
주월산 정상
넓은 평정봉으로 사방 조망이 막힘이 없이 트인다.
활공장 옆에는 평상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산정에는 데크전망대가 꾸며져 있다.
예전의 정상석은 데크전망대 옆으로 밀려나있고 그 자리에 원형의 자연석 정상석이 새롭게 세워져 있다.
주월산은 한자의 뜻말 그대로 배넘어산이다.
큰 홍수로 물이 넘쳐 배가 넘어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 탓으로 데크전망대도 뱃머리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뱃머리 형태의 데크전망대에 올라 사방 조망 눈맛을 갈구해본다.
남방면 득량만이 캄캄하다.
좌측은 동남방면 고흥반도가 시작되는 대서면 일대이고 우측으로는 남방면 보성의 오봉산이 흐릿하다.
서남방면 진행할 방장산을 주시한다.
방장산 우측 뒤로는 대룡산이,대룡산 좌측 뒤로는 배각산이 뿌옇다.
지나온 마루금을 정탐한다.
좌측부터 532봉,초암산 정상,535.1봉,밤골재 삼거리,철쭉봉,601봉이 상세하다.
역시 지나온 마루금을 살펴본다.
좌측은 철축봉과 601봉,우측은 호남정맥 합류 지점인 광대코재,그 우측은 564.6봉이다.
564.6봉 우측 뒤는 존제산 서릉이다.
동방면 발아래로 보성CC와 대곡제가 내려다보이고 가운데 조성면 소재지 우측 뒤로는 봉두산,좌측 뒤로는 장군봉,가운데 뒤로는 병풍산,비조암,첨산과 연계된 두방산이 흐릿하다.
특히나 두방산 주위의 첨산은 벌교에서 고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산으로써 고흥의 수문장이라 칭하기도 한다.
주민들은 고흥의 첨산을 숫첨산이라 말하고 순천 별량의 첨산을 암첨산이라 일컫기도 한다.
장군봉 뒤로는 신선바위가 유명한 제석산이 있을 터인데 시선이 닿지 않는다.
활공장을 관통하여 방장산 정상3.1km 방면으로 진행한다.
완만히 내린다.
쌩뚱맞은 곳에 자리잡은 운동기구를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13:58
배거리재
여기 배거리재도 배를 매어 놓는다는 배걸이재에서 그 어원을 알 수 있다.
안부 삼거리다.
좌측은 조성청룡마을,조성대동마을 방면이다.
같은 곳에 세워진 두 개의 이정목에 거리표시기는 제각각이다.
오도재까지 하나는 7.0km이고 또 하나는 9.6km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직진하여 완만히 오른다.
방장산 정상까지는 3.8km이다.
100여m 후 이드리재 이정목을 지나 우틀하여 내린다.
오도재까지는 5.0km이다.
실상 이드리재는 진행할 요 아래 안부다.
이드리재가 아닌 곳에 잘못 표기된 이정목이다.
오르내림을 서너차례 잔잔하게 반복하는 능선길 진행이다.
완만히 내린다.
14:15
이드리재
안부 지나 올라 Y송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14:24
돌무덤(고인돌)
독도상 480.5봉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곳이다.
돌무덤 표지판이 있기에 알 수 있는 곳이다.
표지판이 없으면 대개 무심코 간과하고 지나치기가 쉽다.
가파르게 올라 완만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가파르게 오른다.
방장산 본격 오름길이 시작되는가 싶다.
삼각철탑을 지나 완만히 내리고 음택 지나 다시 오른다.
급경사+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길 양쪽에 너른 평상 두 개를 지나 방장산 정상에 올라선다.
14:54
방장산 정상
우선 반기는 건,높이 솟아있는 KBS중계소 방송철탑이다.
자그마한 정상석 앞에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고 정상석 뒤로는 벤치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조망은 없는 산정이다.
지나온 주월산이 보일 뿐이다.
방장은 불교에서 주지 또는 스승의 존칭으로 쓰는 용어로 법력이나 도력이 높은 승려,주지,스승을 뜻한다.
조계종에는 선원,강원,율원을 다 갖춘 5대 총림이 있는데 그 총림에는 방장이 있다.
이 산이 왜 방장산인지는 그 연휴를 알 수는 없지만 제석산이 제석천이라는 불교용어에서 산 이름을 따왔 듯 여기 방장산도 이 지역민들의 깊은 불심이 산이름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만 할 뿐이다.
평상에 걸터앉아 잠시 다리쉼과 목축임을 즐긴다.
이제 하산길로 접어든다.
오도재4.5km 방면으로 내린다.
완만히 내린다.
이어서 쎼멘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쎼멘길이 끝날 즈음 경사가 느슨해지면서 사거리를 만난다.
15:17
오도재 갈림길
이정목에는 수남.호동 갈림길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아래 약수터 이정목에서는 호동재라고도 표기해놓은 곳이다.
좌측은 득량호동마을 방면이고 직진은 대룡산,봉화산,활성산,일림산을 지나 제암산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길이다.
임도를 버리고 우틀하여 산문에 다시 든다.
호남정맥을 버리고 본격 하산길이다.
겸백수남마을까지는 2.1km이다.
편백숲 허릿길 따라 완만히 내린다.
약수터 이정목을 지나 내린다.
계곡을 가로건너 가파르게 내린다.
쭉 가파르게 내린다.
경사면은 완만해지고 대숲을 지나 내린다.
15:44
이정목이 세워진 민가 앞 논두렁 옆에 내려선다.
우틀하여 농로를 따른다.
민가 앞 개들이 사납게 짖어댄다.
정면 남해고속도로가 나타나면서 우틀하여 남해고속도로를 좌측에 두고 쎼멘길로 진행한다.
100여m 후 보성녹차휴게소 직전에서 반사경 반대 편으로 좌틀하여 굴다리를 통과한다.
굴다리를 빠져나오니 수남마을 뒤로 최종 목적지 수남주차장이 바라다보인다.
포장도로에 이르러 우틀하여 포장도로를 따른다.
16:05
초암산 수남주차장
초암산 수남주차장에 당도하여 산행길을 끝마친다.
(위의 기록과 동선은 초반 Gps가 끊겨 광대코재에서부터 날머리까지 표시된 궤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