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03/31
산행지:경남 고성군 하일면
산행순서:가리미고개-HP-동산선원일윤사갈림길/직(우=동산선원일윤사,좌=송내마을)-데크전망대1-돌탑봉-데크전망대2-사각정자-좌이산정상-청용사입구갈림길/직(우=청용사입구)-396봉-371봉-진양정씨문중묘원-명덕고개/좌-생태체험학습장-지포항-솔섬-송내마을-동산선원일윤사갈림길(back)/우(직=동산선원일윤사,좌=좌이산)-가리미고개 (원점회귀)
산행거리: 9.69km
산행시간: 05:49(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8:25
가리미고개
고성군 하일면 오방리에 소재하고 있는 곳으로 하일면에서 상족암으로 넘어가는 77번 지방도상의 고갯마루이다.
농어촌체험센터 입간판과 정자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08:34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15m이다.
남방면으로 진행한다.
좌이산 등산안내도와 산불조심 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50여m 쎼멘길 오름 후 곧 임도는 끝나고 넓은 HP를 관통하여 진행한다.
다시 50여 내리고 안부에 다다른다.
동산선원일윤사 갈림길
우측은 일윤사 방면이고 좌측은 다시 돌아올 송내마을 방면이다.
직진하여 쎼멘길로 오른다.
묘 지대를 지나 오른다.
쎼멘길이 끝나고 직진 방향 산문으로 들어선다.
바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듬성듬성 원형목재 계단길로 오른다.
이어서 자연석 돌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비탈면에 진달래 군락이 만개하여 반긴다.
등 뒤로 오후에 오를 수태산과 무이산을 살펴본다.
가운데 넘어가는 고갯마루인 학동재를 기준으로 우측은 수태산,무이산이고 좌측은 향로봉이다.
수태산에는 SK무선중계소가 세워져 있고 무이산에는 고성 문수암 소방무선중계소가 세워져 있다.
무이산 바로 아래 문수암도 시안에 포착된다.
지그재그 S자를 그리며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 향연을 맛보며 오른다.
진달래 꽃길은 계속 이어진다.
평의자×2개 지나 오른다.
북서쪽 사천 와룡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래 전 환종주길에 신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09:22
데크전망대 1
조금 더 고도를 올리니 아래에서 봐온 조망보다는 향로봉과 수태산,무이산이 한층 더 넓어보인다.
가운데 학동재를 기준으로 좌측의 향로봉을 온전히 주시한다.
학동재 우측은 수태산,무이산이고 학동재 뒤로는 오두산과 봉대산이 겹을 이루고 무이산 우측 뒤로는 무량산과 천왕산이 겹을 이룬다.
우측 앞은 하일면 소재지이다.
북서방면 사천의 와룡산이 호방하다.
앞의 왼쪽은 광주의 무등산과 동명이산인 고성의 무등산이고 가운데는 서리재,우측은 향로봉이다.
뒤로 와룡산을 해부한다.
좌측의 천왕봉이 의기롭고 가운데 상투바위의 새섬봉이 호기롭다.
우측의 민두룸한 봉우리가 와룡산의 최고봉인 민재봉이다.
그 앞으로 기차바위 능선상의 상투산,대포산 줄기도 선명하게 목도된다.
갈 길이 멀어 발걸음을 재촉하며 오른다.
09:33
돌탑봉
벤치×1개가 있는 밋밋한 봉우리이다.
정면 위로 좌이산 정상이 올려다보인다.
조금 내리고 안부 지나 오른다.
09:36
데크전망대 2
발 아래로 솔섬,장여,늑도,육섬,가운데 자란도,뒤로 멀리 동방면 좌측의 거류산과 우측의 벽방산을 조망한다.
사진,좌측 자란만 건너서는 북동방면 무량산과 천왕산이 겹을 이루고 있다.
육섬과 만아섬,멀리 한려해상을 관망한다.
가운데 멀리 통영의 매봉산과 봉화산을 조망한다.
그 너머 멀리로는 거제도 산군들이 아득하다.
4지송을 지나 오른다.
무슨 사연이 네 가지일까
소사나무도 점차 많아진다.
상수리나무의 신록이 청산을 예비하고 있다.
09:45
사각정자
자란만 풍경이 한없이 온화하고 화평하다.
솔섬,장여,늑도,지포항,육섬,자란만 가운데 자란도,좌측 자란만 건너서는 무량산,자란도 뒤로 멀리 좌측의 거류산과 우측의 벽방산을 조망한다.
몇 해 전 같은 날 벽방산을 오전에 올랐고 거류산을 오후에 올랐던 과거지사가 회상된다
진달래 터널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개별꽃도 화사하게 봄을 마중나와 있다.
정상 직전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좌이산 정상을 탐방하고나서는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내려 명덕고개 방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철계단을 타고 정상으로 오른다.
우선 반기는 건 자연석 석대 안에 갇힌 삐까번쩍 산불감시초소와 산불감시요원이다.
감시요원과 짧은 인사말을 건넨 후 입산자 등록부에 이름과 주소,연락처를 기재한다.
산불감시초소 앞에 있는 고성 좌이산 봉수대 안내판을 읽어보고 위의 봉수대 석대 위로 오른다.
09:56
좌이산 정상
봉수대 석대 안에 자그마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그 뒤로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봉수대 석대는 보존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정상 인증을 남기고나서 석대 위로 오른다.
사방팔방 조망은 황홀하고 시계는 무한하며 사위는 환상이다.
진행할 목전의 396봉과 371봉 뒤로 남방면 사량도를 온전히 해부한다.
우측부터 지리산,불모봉,가마봉,옥녀봉,고동산으로 이어지는 사량도 상도가 선명하다.
39m의 옥녀봉 출렁다리도 육안으로 식별된다.
사량도 상도 뒤로는 두미도가 빼꼼하고 사량도 하도 뒤로는 욕지도가 빼꼼하다.
서방면 삼천포와 삼천포대교와 각산,각산 뒤로는 하동의 금오산이 아득하고 삼천포대교 좌측은 남해 창선도,창선도 대방산 좌측 뒤는 호구산이고 우측 뒤는 망운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남방면 중앙 아래 포구는 사량도를 오가는 가장 가까운 항구로 용담포이고 그 우측은 맥전포이다.
사진,좌측은 사량도 상도,가운데는 수우도,우측 멀리는 남해 창선도의 대방산과 남해 금산이 겹을 이루고 있다.
대방산 뒤로는 호구산과 망운산이 아련하고 사량도 상도 뒤로는 두미도가 빼꼼하다.
북서방면으로 천왕봉,새섬봉,민재봉이 적나라한 사천 와룡산을 목도한다.
사진,좌측 삼천포 뒤는 각산이고 각산 뒤로는 하동의 금오산이 어렴풋하게 조망된다.
앞의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분의 서리재를 기준으로 좌측은 무등산,우측은 향로봉이다.
북방면 조망으로 첫번째 데크전망대 아래에서 뒤돌아본 풍경과 흡사한 모습이다.
향로봉,수태산,보현암,무이산,문수암 등을 주시한다.
자란만과 자란도,사진 좌측은 북동방면으로 앞의 무량산과 뒤의 천왕산이 포개져 있다.
멀리 거류산과 벽방산을 조망한다.
코 밑에 지포항 너머로 한려해상을 관망한다.
사진,가운데 멀리로는 통영의 매봉산과 봉화산이다.
그 뒤로는 거제도의 산군들이 아련하다.
풍경에 몰두하며 좌이산의 실체를 궁리해본다.
좌이산은 보통 사천 와룡산의 왼쪽 귀라고 전해져오고 있다.
좌이산을 풀이하면 그냥 왼쪽 귀다.
그 어디에도 용의 왼쪽 귀라는 뜻은 없다.
굳이 멀리 떨어져있는 사천 와룡산을 갖다 부쳐 용의 왼쪽 귀라는 억지 논리가 다분하다.
좌이산 북서쪽 위 흰덤이라는 백암산을 품고있는 향로봉의 옛 이름이 와룡산이기에 향로봉의 왼쪽 귀라는 해석이 더 타당해보인다.
올라왔던 철계단으로 내려 명덕고개 방면으로 내린다.
명덕고개까지는 2.5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내림길 도중에 좌이산 정상을 올려다본다.
산불감시초소가 해수관음처 암자처럼 올려다보인다.
10:18
청용사 입구 갈림길
우측은 청용사 입구 방면이다.
청용사면 청용사지 무슨 청용사 입구란 말인가
명덕고개2.32km 방면으로 내린다.
펑퍼짐한 안부 지나 오른다.
안부에 왼쪽 선명한 내림길은 필경 동쪽의 해안가 마을로 내리는 길일 것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 향연은 다시 이어진다.
소사나무에 묶인 미니 밧줄구간도 가파르게 오른다.
396봉
약간 벗어나있는 전망처다.
해안풍경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지나온 좌이산 정상부를 빤히 응시한다.
376봉을 넘어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완만히 오른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0:44
371봉
암반에 자리를 깔고 걸터앉는다.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다리쉼을 즐긴다.
주변으로는 초목의 눈이 트이기 시작하고 멀리로는 눈부시는 풍경이 가득하다.
산야는 찬란하고 풍광은 화려하다.
무릉도원의 별유천지가 이만할까 싶다.
동방면 발 아래 해안가로 솔섬,장여,지포항,늑도,육섬,자란도가 자리한 자란만을 관전하고 멀리 좌측의 거류산과 우측의 벽방산을 조망한다.
남방면 안하에 고성 소을비포성지 뒤로 사량도가 고스란히 심안에 흡착된다.
우측부터 지리산,달바위라는 별칭이 있는 불모봉,가마봉,옥녀봉,고동산으로 이어지는 사량도 상도가 통째 발가벗겨진 모습으로 적나라하다.
고동산 뒤로 사량도 하도에 있는 칠현산의 일곱 봉우리도 주먹등 모양의 근육질을 과시하고 있다.
동방면 통영의 뾰족한 매봉산과 봉화산 뒤로 동남방면 멀리 한려해상을 관망한다.
안하에 용암포와 맥전포가 태평하고 사진,좌측은 수우도,중앙은 남서방면 남해 금산,그 우측으로 창선도의 대방산,대방산 뒤로 망운산이 아스라히 조망된다.
북서방면 사천의 와룡산,그 좌측으로 삼천포시가지와 삼천포대교,그 뒤는 각산,각산 뒤로 멀리 하동의 금오산이 어렴풋하다.
철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이어서 남방면 해안 풍경을 즐기며 내리는 암릉길 진행이다.
암릉길이 끝나고도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국가지점번호판이 세워져 있는 밧줄구간 급내리받이 후 진행할 내림길 방향 능선길을 내려다본다.
진행할 능선길 뒤로 사량도의 옥녀봉 출렁다리가 뚜렷하게 다가온다.
숲속으로 접어들면서 이제 조망 눈맛은 소멸해간다.
허릿길로 돌아 가파르게 내린다
5분 후 경사면은 유순해지면서 완만히 내린다.
잠시 후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는 갈랫길에서 좌틀하여 허릿길을 따른다.
봉분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평묘를 지나 내린다.
진달래 꽃길로 완만히 진행한다.
12:17
진양정씨문중묘원
묘원의 상태는 청결하고 분위기는 엄숙하다.
완만히 내린다.
벚꽃 터널길로 내린다.
진달래,벚꽃 터널길이 환상이다.
12:22
명덕고개
1010번 지방도상의 고갯마루다.
좌이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좌틀하여 포장길을 따른다.
8각정자를 지난다.
100여m 후 우틀하여 부경대학교 수산과학기술센터 방면으로 내린다.
다시 40여m 후 포장길을 버리고 좌틀하여 비포장 임도길로 내린다.
참다래 농장을 지난다.
넙치 양식장을 지나 다시 포장길로 올라선다.
벚꽃의 설연을 즐기면서 한동안 1010번 지방도를 따른다.
진달래와 벚꽃,개나리가 같은 시공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10여분 후 포장길을 버리고 우틀하여 해안으로 내려서서 해변길로 진행한다.
데크난간대 중도에 화장실,세수대,벤치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어패류를 채취하는 생태체험자들의 편의시설인 듯하다.
유료 생태체험 학습장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마을에 돈을 내고 어패류를 채취해가면 된단 말인가
왼편 위로 좌이산을 올려다본다.
좌측부터 우측으로 주능 마루금이 정겹게 다가온다.
막걸리로 세월과 노닥거린 371봉,396봉,좌이산 정상,돌탑봉을 탐미한다.
지포항을 지난다.
지포항에 지포는 없고 가리비만 천지다.
지포항 끝 무렵에서 해변길은 끝난다.
끝지점에서 갯바위로 올라 좌측 지능길로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음택을 지나 대숲으로 내린다.
논두렁으로 내린다.
논둑길을 걸어 다시 우측 해변길로 내려선다.
목적지인 솔섬과 장여가 우측 옆구리 가까이 다가와 있다.
솔섬 입구에 다다른다.
솔섬 생태공원 안내도에 표기된 화살표 따라 침목계단으로 오른다.
소나무의 향취와 진달래의 향연에 취기가 팽창한다.
솔섬의 수종은 두 종류 뿐인 듯하다.
그 외 무궁화와 길따라 울타리 구실로 철쭉이 식재되어 있을 뿐 오로지 소나무 아래 진달래가 전부다.
섬의 이름은 솔섬이지만 진달래섬이라 칭해도 하등 이상할 게 없다.
진달래는 절정의 만개 상황을 뽐내고 있다.
발은 가볍고 입은 흥하며 코는 찡하고 눈은 흥겹다.
시계 방향으로 솔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마침 썰물때라 장여를 걸어서 건너갈 수 있으나 해안가 데크전망대에서 눈도장을 찍는걸로 만족하고 갈 길을 채근한다.
데크길을 따르는 장여쪽은 간과하고 둘레길 따라 오른다.
화장실과 세수대가 있는 곳으로 내려 솔섬을 빠져나간다.
13:58
농어촌 체험센터 앞을 지나 오른다.
하일주유소 앞을 지나 40여m 후 우틀하여 마을 안쪽으로 파고든다.
송내마을을 관통하여 오른다.
국문학 민속학자 김열규님의 생가터를 지나 오른다.
쎼멘길 따라 계속 오른다.
쎼멘길은 끝이 나고 직진 방향으로 계속 오른다.
소로길로 접어들면서 골짜기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14:18
동산선원일윤사 갈림길(back)
직진은 동산선원일윤사 방면이고 좌측은 좌이산 방면이다.
우틀하여 왔던 길을 따라 오른다.
이후는 back 구간이다.
HP를 지나 내린다.
14:23
가리미고개
가리미고개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