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03/17
산행지:전남 함평군 함평읍
산행순서:함평군청제2주차장-기산정상-작곡재-중재/좌(직=대덕리)-함평초등학교갈림길/직(좌=함평초등학교)-신틀봉-영산기맥합수점/좌-신틀재/직(좌=함평초등학교or보광사,우=산음마을)-곤봉산정상/우(좌=HP,곤봉산사거리)-초동마을갈림길/좌(직=제비산,초동마을)-유모사갈림길/좌(우=유모사)-곤봉산사거리/직(좌=곤봉산정상,우=수산봉)-내교5리(외대화)갈림길/직(우=내교5리)-함평골프고등학교-함평초등학교-함평군청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6.23km
산행시간: 02:54(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3:29
함평군청 제2주차장
함평군청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이다.
주차장 아래는 무슨 공사를 하는 건지 땅바닥을 헤집는 중장기의 굉음으로 야단법석 요란하다.
13:33
산행을 시작한다.
함평군청 우측으로 올라 함평군자원봉사센터 앞을 지난다.
포장길에서 좌틀하여 오른다.
한국농어촌공사 아래 주차장을 지난다.
주차장에서 위를 보니 진행할 기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 기산정이라는 팔각정자가 뚜렷하게 올려다보인다.
주차장을 막 벗어나 농어촌공사 후문 앞에 세워져 있는 이정목을 만난다.
기산까지는 0.7km이고 작곡재까지는 1.5km이다.
은행나무가 도열한 정직하게 뻗어있는 포장길로 오른다.
포장길은 끝나고 기산-곤봉산 등산안내도를 만난다.
등산안내도 앞을 지나는 넓은 길을 거부하고 그 우측 철쭉밭 사이에 있는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등산안내도 앞을 지나는 넓은 임도길은 빙 돌아오르는 길이다.
데크계단으로 길게 오른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임도에 올라선다.
이정목과 산책로 표시기가 설치되어 있다.
산책로 표시기의 화살표 모양은 구멍이 뚫려 있다.
오염과 부식에 저항하는 항구적 결정체이다.
임도를 관통하여 원형목재 침목계단길로 오른다.
작곡재까지는 1.2km이다.
편백숲이 반긴다.
곧 갈랫길을 만난다.
우로 오르든,좌로 오르든 위의 체육시설이 있는 정자쉼터에서 만난다.
우측으로 오른다.
데크계단으로 올라 잠시 쎼멘길을 지나 다시 데크계단으로 길게 오른다.
13:54
넓은 정자쉼터와 여러 종류의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 표시기 뒤쪽으로 능선길을 따른다.
또 다시 운동시설을 지나 목책 밧줄구간으로 40여m 오른다.
13:59
기산 정상
기산정이라는 팔각정자가 세워져 있다.
정자 아래 주변에는 정상석,벤치,이정목,기산 유래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정상석 뒷면에 기산의 유래가 표기되어 있다.
단종의 폐위에 불복하여 벼슬을 버리고 귀향한 이안이라는 사람이 마음에 티끌없이 살겠노라며 중국고사에 나오는 기산지절,기산지지라는 구어를 쓴데서 산이름이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기산정으로 오른다.
동방면 시야가 기세좋게 트인다.
발 아래 함평읍 소재지가 쏟아져 들어온다.
함평읍 뒤로 동방면 겹겹한 백룡산,신걸산,나주의 진산 금성산 너머 멀리 광주의 심장 무등산이 우람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북방면으론 병풍산,천주산 너머로 영산기맥상의 영광의 모악산과 불갑산이 조망된다.
기산정을 등 뒤로 밀어내며 완만히 내린다.
작곡재까지는 0.8km이다.
방석바위 갈림길을 지나 신의대 터널길로 내린다.
목책 밧줄 원형목재 계단길로 내린다.
완만한 신의대 숲길을 계속 따른다.
길 좌측으로 가시돋힌 철사줄이 나타난다.
관음사 절골을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의 뜻일게다.
니들이 산을 떠날 일이지,흉악한 인조물을 설치해놓고 산객더러 절골의 구역을 넘어오지 말라는 건 비교양과 비수양에 다를 바 없는 오만의 극치다.
무성한 신의대 군락은 계속 이어진다.
좌측 관음사를 지나 조금 올라 능선봉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아주 오래된 듯한 매트길로 내린다.
신의대 군락은 여전히 산객을 호위중이다.
내림길이 끝날 즈음 작곡재가 내려다보인다.
14:18
작곡재
작곡재는 또 있다.
여수 돌산도의 본산과 수죽산 사이에도 작곡재가 있다.
물론,형태는 여기와는 판이하다.
작곡재로 내려선다.
이정목이 먼저 반긴다.
신틀재까지는 1.3km이다.
좌측으로는 작곡재 천지숲이 조성되어 있다.
작곡재천지숲을 알리는 자그마한 오석의 표지석과 위로 초정이 건립되어 있다.
주변에는 플라타너스로 더 잘 알려진 버즘나무 몇 그루가 식재되어 있다.
작곡재 터널 위로 진행한다.
운동시설과 평의자 여러 개가 설치되어 있다.
터널 위를 건너기 전 우측으로 작곡재 표지석과 기산-곤봉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작곡재 표지석 아래 2012년 둘레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작곡재 터널 공사를 완료했다는 개요가 표기되어 있다.
작곡재 터널 위를 건넌다.
터널 위를 건너 작곡재를 되돌아본다.
함평의 상징 황금 한우상이 두 점 전시되어 있다.
암컷과 수컷일까?
둘 다 암컷일까?
일반 육우는 대부분이 수컷이기에 한우상이라면 둘 다 암컷일 확률이 높다.
한우상을 보니 무안 출신의 소설가 백정희님의 소설 '소 울음소리'가 생각난다.
작곡재는 함평읍 함평리에서 장년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이다.
작곡재는 기산의 산성과 연관이 되어 성의 옛말인 '잣'자를 써서 잣곡재로 불리우다가 후에 발음하기 쉬운 음으로 변하여 작곡재가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백두대간을 비롯한 한반도 전지역의 중요한 부분에 지혈맥을 끊고자 쇠말뚝을 박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 당시에도 함평의 항일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지혈맥을 끊고자 작곡재에 도로를 내었다고 한다.
이제 두 산이 터널로 연결되었으니 기산과 곤봉산을 잇는 맥이 복원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함평에 호화찬란한 무궁한 영예의 태동을 기대한다.
쎼멘길로 진행한다.
곧 울창한 신의대 군집의 옹위를 받으며 밭고랑길로 오른다.
신의대 터널길이 아늑하다.
매트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잠시 순탄하더니 완만히 내린다.
14:32
중재
묘지대 아래 삼거리를 이루고 있는 안부다.
직진 내림길 방향은 대덕리 방면이다.
좌틀하여 오른다.
곤봉산까지는 1.5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한 차례 잔잔하게 내리고오르기를 진행한 후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니 서방면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함평만과 북서방면 함평의 최고봉인 군유산을 조망한다.
북동방면 석산봉과 고산봉을 관망한다.
조금 올라 갈랫길을 만난다.
14:46
함평초등학교 갈림길
좌측은 함평초등학교 방면길이다.
이정목에는 여기가 신틀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실제 신틀봉은 코 앞에 있는 봉우리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곤봉산까지는 0.7km이다.
14:47
신틀봉
참호가 자리하고 있다.
인증만 급하게 남기고 이내 길을 잇는다.
150여m 후 능선 끝자락 지점에서 삼거리를 만난다.
영산기맥 합수점이다.
직진 내림길 방향은 함평의 최고봉 군유산에서 내려 영태산과 중봉을 거쳐 산음마을에서 오르게 되는 영산기맥 방면길이다.
가시덩쿨로 몇 차례 수난사가 이어졌던 영산기맥 산행때가 회상된다.
좌틀하여 내린다.
잠시 허릿길에 이어 가파르게 내린다.
14:55
신틀재
이정목과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안부 오거리이다.
짚신을 삼을 때 꼴박은 것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신틀재라고 붙여진 이름이지만 지세로 보아서는 오거리 외에 무슨 특징이 있는 건지 이름과 결합이 안된다.
신을 비틀어 박은 모양인가?
신을 틀어서 신은 모양인가?
좌측은 함평초등학교,보광사 방면길이고 우측은 산음마을 방면길이다.
우측 산음마을 방면은 영산기맥꾼들이 능선길을 간과하고 가끔 오르게 되는 계곡길이다.
어,
곤봉산까지 0.7km?
지나온 신틀봉 아래 함평초등학교 갈림길에서도 곤봉산까지 0.7km였는데 여기 신틀재에서도 곤봉산까지 0.7km이다.
거리표시기는 고무줄 표시기이다.
결과적으로 여기 신틀재에서 곤봉산 정상까지는 3~400여m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니 운동기구가 몇 종 설치되어 있다.
고사리 채취하러 올라온 동네 아주머니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다.
잠시 평탄하더니 완만히 오른다.
능선봉에 벤치×2 지나 순탄한 능선길을 따른다.
송림 숲길이 더없이 포근하고 편안하다.
매트길로 조금 내리고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매트길로 푹신하게 오른다.
15:07
곤봉산 정상
사각정자,정상석,삼각점,운동기구 3종,벤치×2,이정목,곤봉산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짙은 미세먼지로 시계는 밝지가 않다.
사방 시야 또한 드문드문 소나무들이 가려 막힘없이 트이지는 않는다.
특별히 서술할 조망은 없어 관점은 생략한다.
정상석 우측 동방면으로 80여m 지근에 있는 헬기장 근처에서 뒤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곤봉산 정상으로 다시 돌아온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동방면 헬기장을 지나서도 함평골프고등학교로 내려설 수가 있다.
암튼 곤봉산 정상에서 함평골프고등학교 방면으로 내린다.
함평골프고등학교까지는 1600m이다.
매트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유난히 리기다소나무와 산밤나무가 많다.
함평천지CC가 내려다보이면서 갈림길을 만난다.
15:55
초동마을 갈림길
이정목에는 현위치가 팔바위라고 표기되어 있다.
주변에 바위 조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곳이 왜 팔바위인지는 알 수가 없다.
직진 방향은 제비산과 감방산을 지나 무안의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 방면길이다.
영산기맥을 버리고 좌틀하여 유모사0.7km 방면으로 내린다.
허릿길로 완만히 내린다.
왼쪽 발 아래로 함평천지CC가 나무틈 사이로 내려다보인다.
15:58
유모사 갈림길
우측은 유모사 방면길이다.
황칠나무로 유명한 유모사는 곤봉수목원,상상추모공원과 함께 이웃하고 있다.
직진하여 계속 허릿길을 따른다.
함평골프고등학교까지는 1200m이다.
우측 골짜기 위로 2층 건물이 선명하게 목격된다.
곤봉수목원내에 있는 봉안 시설인 상상추모관이다.
한마디로 납골당이다.
16:05
곤봉산 사거리
우측은 수산봉 방면이고 좌측은 곤봉산 정상 방면이다.
직진하여 완만히 계속 내린다.
16:10
내교5리 갈림길
우측은 외대화마을이 있는 내교5리 방면이다.
직진 방향으로 진행한다.
함평골프고등학교까지는 0.4km이다.
완만히 능선길을 따른다.
매트길이 나타나면서 가파르게 내린다.
매트길이 끝나고 침목계단으로 내린다.
타원형 목교를 건너 우틀하여 쎼멘길을 따른다.
함평골프고등학교 실외 실습장은 공사 현장으로 시끌시끌하다.
함평골프고등학교 뒤편에서 좌틀하여 포장길을 따른다.
16:21
함평초등학교
함평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우틀한 후 정면 멀리 보이는 함평군청 건물을 목도하며 그 방향으로 길을 잡아 진행한다.
함평군의회 앞을 지난다.
16:27
함평군청 제2주차장
주차장에 당도함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