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02/17
산행지:전남 곡성군 오곡면
산행순서:덕양서원-천덕산/팔각정갈림길/우(좌=팔각정)-HP-큰봉/좌(우=통정재)-곤방산(왕복)-덕양서원갈림길(back)/우(좌=덕양서원)-깃대봉/활공장-임도-임도삼거리/좌(직=팔각정,오곡종합관리센터)-덕양서원 (원점회귀)
산행거리: 13.19km
산행시간: 04:50
09:13
덕양서원
곤방산 들머리는 보통은 만수가든과 오곡종합관리센터가 되지만 금일은 자가승용차를 이용하는 탓으로 덕양서원 앞까지 올라오게 된다.
덕양서원 앞은 넓다.
한 쪽 구석에 차를 주차하고 주변을 탐색한다.
09:16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18m이다.
덕양서원 우측으로 가든,좌측으로 가든 길은 양갈래로 열려 있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좌측으로 내려올 심산이다.
덕양서원 앞에 덕양사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대충 훑어본다.
덕양서원 우측에 이정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천덕산까지는 2.3km,큰봉까지는 4.5km,곤방산까지는 5.8km이다.
곤방산을 왕복으로 다녀올 계획이지만 거리로는 만만치않은 거리다.
덕양서원 우측 쎼멘길로 진행한다.
30여m 후 좌틀하여 개짖는 민가 앞을 지나 쎼멘길로 오른다.
다시 100여m 쎼멘길 진행 후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 속으로 든다.
직진 쎼멘길 방향은 하산시에 만나게 된다.
산문에 들 때 어떤 이정표시기도 없으니 지능선 끝자락을 유심히 잘 살펴야한다.
곧장 가파르게 오르는 지능선길이다.
길의 상황은 잡목으로 우거져 그리 좋치가 않다.
여름철에는 진행이 어렵지않겠나 싶다.
능선길만을 고집하며 계속 오른다.
경사면이 누그러지면서 허릿길로 3~4분여 진행한다.
09:42
364.2봉
이정표시기가 세워져 있는 능선에 붙어 다시 오른다.
독도상 364봉이다.
천덕산까지는 1.4km,큰봉까지는 3.6km,곤방산까지는 4.9km이다.
잠시 완만하게 오르더니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봉에 출입금지 푯말이 누워 있다.
'그러면 이정표시기는 왜 세워놓냐?'
완만히 오르고 능선봉 지나 완만히 내린다.
09:58
안부에 이정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천덕산까지는 1.1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용도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자그마한 조립식 건물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따른다.
송이버섯 보관 창고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경고문'푯말을 지나 오른다.
완경사,급경사를 거듭하며 오른다.
송이 채취꾼들의 쓰레기는 어김없이 널브러져 뒹글고 있다.
'무식한 종자들아,쓰레기를 버릴거면 송이버섯도 채취하지 말거라!'
10:08
깨끗하게 단장된 음택지대를 지나 오른다.
천덕산까지는 0.7km이다.
한동안 가파르게 오른다.
10:22
천덕산
팔각정 갈림길이 있는 주능에 올라선다.
좌측은 팔각정 방면이고 우측은 곤방산 방면이다.
독도상 이 근처가 천덕산 정상인 듯한데 어떠한 표시기도 없으니 주변을 더 두리번거리게 된다.
신숭겸 장군의 얼을 기리는 사당이 있는 오지리 주산을 천덕산이라고 한 것은 '임금이 큰 덕을 베푸는 산'이란 뜻의 산이름이지만 작금의 상황은 천덕꾸러기가 아닌가 싶다.
암튼,
여기에서 우측의 곤방산을 다녀와서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팔각정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틀하여 내린다.
큰봉까지는 2.2km이고 곤방산까지는 3.5km이다.
조금 내려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 머리 위의 능선봉이 독도상으로는 정확하게 천덕산 정상이다.
이후로는 주능길과 허릿길을 넘나들며 잔잔하게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진행하게 된다.
30여분 후 가파르게 오른다.
큰봉 오름길이 본격 시작된다.
한동안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이 끝나고서는 호흡을 가다듬는 평탄한 능선길에 이어 다시 완만히 오른다.
11:10
HP
넓은 헬기장이다.
근래 정비가 된 모습이다.
대체적으로 잡목과 소나무들의 시위로 시야가 가린다.
동북방면으로 앞의 견두지맥 뒤로 지리산의 서부능선과 지리산 남부를 조망한다.
앞은 견두지맥상의 깃대봉,형제봉 라인이다.
한 가운데 묘봉치와 작은 고리봉을 기준으로 좌측은 만복대이고 우측은 노고단이다.
노고단 좌측 뒤의 엉덩이 모양의 제일 높은 봉우리는 좌 중봉과 우 반야봉의 합작품이다.
만복대 좌측으로는 큰 고리봉,세걸산,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부능선이 조망되고 노고단 우측으로는 질등,문바우등,왕시리봉으로 이어지는 피아골계곡의 서릉이 조망된다.
만복대 앞은 솔봉과 영제봉,노고단 좌측 앞은 지리산의 남쪽 끝 종석대이고 노고단 우측 뒤로 멀리 빼꼼한 봉우리는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이다.
다시 발걸음을 이어간다.
헬기장을 관통하여 진행한다.
오른 듯 안오른 듯 잠시 순탄한 주능길이다.
11:15
큰봉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산정이다.
좌측은 곤방산 방면이고 우측은 통정재를 지나서는 주부산,구성재를 지나서는 통명산으로 가는 방면길이다.
코 앞의 나뭇가지 뒤로 동북방면 조망을 살핀다.
좌측은 만복대,가운데 노고단 뒤로 중봉과 반야봉,노고단 우측으로는 질등,문바우등,왕시리봉으로 이어지고 왕시리봉 좌측 뒤로는 삼신봉이 빼꼼하고 노고단 우측 뒤로는 천왕봉이 빼꼼하다.
특히 동남방면 시야가 거침없다.
동남방면 가운데 멀리 좌측의 백운산상봉과 우측의 도솔봉이 조망된다.
우측 앞에서 세번째 겹은 봉두산이고 그 좌측 뒤는 갓거리봉과 계족산이 겹겹이다.
좌틀하여 곤방산 방면으로 진행한다.
곤방산까지는 1.3km이다.
전체적으로 완경사와 급경사를 반복하며 내리는 주능길이다.
내려서서는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곤방산 막바지 오름길이 시작된다.
가파르게 오른다.
거대한 암벽을 만나고 우측으로 돌아 급치받이다.
이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길 좌측 위 음택을 지나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11:51
곤방산 정상
우선 이정표시기가 먼저 반긴다.
이정표시기에 곤방산이 표기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곤방산 정상부는 떼지어 들어찬 묘들이 점령하고 있다.
초지 무성한 묘 한 기까지 더하면 정확히 모두 11기다.
이렇게 묘들이 떼거리로 들어찬 산정도 흔치 않겠다 싶다.
풍수지리적으로 '장군대좌' 라는 명당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사방팔방 조망이 환상이다.
사방 조망 눈맛을 즐긴다.
서북방면 코 앞은 천덕산이고 뒤로 좌측은 동악산,우측은 고리봉이다.
가운데 멀리 순창의 최고봉 회문산과 그 우측으로 임실의 백련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복판의 곡성벌 좌측으로 고리봉,삿갓봉,고정봉,문덕봉이 선명하고 가운데는 북방면 풍악산,그 우측으로 홀로 솟은 자그마한 세모 모양은 교룡산이다.
교룡산 우측 뒤는 만행산이고 그 좌측 뒤로는 팔공산,선각산,성수산 등이 아련하다.
견두지맥 뒤로 북동방면 만복대와 반야봉,노고단 풍경으로 앞서 헬기장에서의 조망관과 똑같다.
북동방면 앞은 견두지맥상의 깃대봉이고 바로 그 뒤는 견두산이다.
깃대봉과 견두산 사이의 천마산은 숨어서 보이지 않는다.
천마산은 정상에 KBS중계소가 세워져 있기 때문에 금방 알 수가 있다.
우측 멀리는 만복대이고 좌측 멀리는 만행산,천황산이다.
동남방면 멀리 광양의 백운산을 조망한다.
가운데 최고봉인 백운산상봉을 기준으로 좌측은 밥봉이고 우측은 도솔봉이다.
우측 끄트머리는 봉두산이고 좌측 앞은 견두지맥상의 형제봉,천황봉 자락이다.
좌측 천황봉 뒤의 우뚝 선 봉우리는 왕시리봉이다.
남서방면 멀리 화순의 최고봉 모후산이 의젓하다.
좌측 제일 뒤는 남방면으로 순천의 명산 조계산이다.
좌측 제일 앞은 봉두산이고 뒤로는 호남정맥상의 닭봉 북쪽인 삼산과 희아산이 겹겹이다.
서방면 가운데 앞은 주부산,그 뒤는 그저께 올랐던 통명산,그 뒤로 무등산이 육중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통명산 우측 뒤의 유순한 봉우리는 차일봉이고 통명산과 무등산 사이의 백아산은 숨어서 보이지 않는다.
앞 줄은 온전히 견두지맥이다.
좌측의 깃대봉부터 우측으로 형제봉,천왕봉 라인이다.
제일 뒤의 좌측부터 큰고리봉,만복대,묘봉치,작은고리봉,중봉,반야봉,노고단,질등,문바우등,왕시리봉으로 이어진다.
만복대 좌측 앞은 솔봉과 영제봉이고 노고단 좌측 앞은 지리산 남쪽 끝인 종석대이다.
왕시리봉 좌측 뒤로는 삼신봉이 빼꼼하고 노고단 우측 뒤로는 천왕봉이 빼꼼하다.
견두지맥상의 형제봉과 천왕봉 라인 뒤로 또다시 산세를 살핀다.
좌측 멀리는 중봉과 반야봉,그리고 노고단,가운데는 왕시리봉,그 우측 뒤는 성제봉,우측 두번째 라인은 사성암을 품고 있는 오산과 둥주리봉,그 뒤로 멀리는 백운산이다.
왕시리봉 좌측 뒤의 삼신봉과 노고단 우측 뒤의 천왕봉은 여전히 빼꼼하다.
남방면 가운데 제일 뒤는 조계산이다.
제일 앞이 봉두산,그 뒤로 삼산과 희아산이 겹겹이다.
우측 제일 뒤는 모후산이다.
여기에서 조망은 천왕봉이 두 곳이고 형제봉은 여러 곳이다.
두 곳의 천왕봉은 생략하고 형제봉 몇 군데를 서술하고자 한다.
제일 앞의 견두지맥상의 형제봉,최악산과 동악산 사이의 형제봉,왕시리봉 앞에 또 형제봉,왕시리봉 우측 뒤로 멀리 성제봉의 다른 이름이 형제봉이다.
그 외에도 백운산 형제봉과 호남정맥 유치산 서북쪽 위의 형제봉은 숨어서 보이지 않는다.
한참 동안 풍광을 즐기며 다리쉼과 입축임을 곁들인다.
Gps를 켜보니 6.316km 진행한 상태다.
앞으로도 그만큼 더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12:14
다시 발걸음을 천덕산으로 되돌린다.
13:10
천덕산
덕양서원 갈림길이 있는 지점이다.
좌측 덕양서원 방면은 올라왔던 길이다.
우틀하여 팔각정1.5km 방면으로 진행한다.
조금 올라 완만히 내린다.
13:13
깃대봉/활공장
근래 새롭게 꾸며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두 군데에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동쪽의 데크전망대 앞에 깃대봉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여기가 깃대봉인지 천덕산인지는 더 따져봐야 될 듯 싶다.
데크전망대에 올라서니 사방 조망이 황홀하다.
우측 앞 라인은 온전히 견두지맥이다.
그 뒤로 만복대와 반야봉,노고단을 조망한다.
곤방산 정상에서 보이지 않았던 견두산과 깃대봉 사이의 천마산이 목도된다.
천마산 우측 안부 밑으로는 고산터널이 지나가고 있다.
지나온 좌측의 곤방산과 우측의 큰봉을 목격한다.
우측의 견두산,천마산,깃대봉 뒤로는 만복대이고 중앙 멀리 만행산 뒤로 팔공산,선각산,성수산 등이 아득하다.
좌측 자그마한 세모 형태는 교룡산이고 그 좌측은 풍악산이다.
전체적으로 북서방면이다.
좌측 앞은 구성저수지이고 우측 앞은 곡성벌과 곡성군 소재지이다.
뒤로 좌측의 최악산과 우측의 동악산이 명징하다.
동악산 우측 뒤로 멀리 회문산이 아련하다.
북서방면 곡성벌과 곡성군 뒤로 좌측의 동악산과 우측의 고리봉이 선명하다.
전체적으로 북방면이다.
좌측의 곡성군 뒤로 고리봉,삿갓봉,고정봉,문덕봉이 뚜렷하다.
우측은 교룡산,교룡산 좌측은 풍악산이다.
풍악산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금강산의 가을 별칭인 풍악산이라는 산이름을 얻었지만 막상 풍악산에는 단풍나무가 한 그루도 없다.
본격 하산길에 나선다.
비포장 임도길로 내린다.
볕이 들지 않는 곳은 찌럭찌럭하여 이리저리 발디딤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임도길이 새롭게 뚫리면서 팔각정에서 오르는 능선길은 무너진 상태다.
예전처럼 오봉대라는 팔각정에서 활공장까지 오를려면 산길은 어렵고 임도길을 따라 올라야 될 듯하다.
한동안 쭈욱 임도길로 내린다.
13:46
임도 삼거리에 내려선다.
주차되어 있는 트럭 한 대를 유심히 살핀다.
곡성군에서 활공장을 만들어놓고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주도적으로 한 모양이다.
우직진 쎼멘길 방향은 팔각정,오곡종합관리센터 방면이다.
좌틀하여 비포장 임도길을 따른다.
발걸음이 더할수록 서원골로 접어든다.
계속해서 임도길을 따른다.
14:02
정면으로 덕양서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임도를 버리고 직진 방향 감나무 농장 아래로 진행한다.
덕양서원 뒤편으로 돌아 창조양봉 앞으로 내린다.
14:06
덕양서원
덕양서원 앞에 내려섬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