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01/27
산행지:전남 화순군 화순읍
산행순서:만연사주차장/만연탐방지원센터-선정암갈림길/좌(직=선정암)-교리터널갈림길/우(좌=교리터널)-너릿재갈림길/좌(우=만연산,장불재)-수레바위산(왕복)-너릿재갈림길(back)/좌(우=만연사,교리터널)-장불재갈림길/직(좌=장불재,우=만연사주차장)-만연산정상(왕복)-장불재갈림길(back)/좌(우=장불재,직=수레바위.교리터널)-만연사주차장갈림길/좌(우=만연사주차장)-건강회복숲길-만연폭포갈림길/우(좌직=만연폭포)-만연산갈림길/직(우=큰재,만연산)-포장길/우(좌=만연사주차장)-선정암(왕복)-만연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7.67km
산행시간: 04:10(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0:05
만연사 주차장
만연산과 무등산을 연계 산행하는 대표적인 코스가 되는 들머리가 이곳 만연사 주차장이다.
만연사에서 울려퍼지는 목탁소리가 시끌시끌하고 한 무리의 산행객들이 만연사 표지석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있다.
주차장 아래에 화장실이 자리하고 그 우측으로 5.18민중항쟁시 만연저수지가 사적지라는 기념비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10:13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66m이다.
등로는 주차장 북쪽 끝에서 시작된다.
선정암까지는 0.6km이고 수레바위까지는 1.8km이다.
만연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나 이내 표지판 세 개를 만난다.
무등산국립공원 안내도,탐방로 안내도,만연산권역 산림관광 종합안내도를 한 번 훑어본다.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10:23
좌측 데크교 앞에 세워져 있는 수레바위1.4km 이정목을 만난다.
특이하게도 소화기가 이정목에 매달려 있다.
정확하게 주차장에서 439m 진행해 온 지점으로 200m 위에는 선정암이 자리하고 있다.
포장길을 버리고 좌틀하여 데크교를 건넌다.
수레바위까지는 1.4km이다.
본격 산문에 든다.
황마매트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비탈면 허릿길을 지나 골짜기에 접어들자 꼬불꼬불꼬불꼬불꼬불꼬불 매트길로 오른다.
지능선에 올라선다.
10:34
교리터널 갈림길
지능선 삼거리이다.
좌측은 교리터널 방면이다.
우틀하여 지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수레바위까지는 1.1km이고 만연산까지는 2.4km이다.
평토가 되어가는 무연고묘를 지나 오른다.
다시 음택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11/09
너릿재 갈림길
좌측의 수레바위를 탐방하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만연산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좌틀하여 내린다.
수레바위까지는 0.1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우측 나무틈 사이로 무등산이 나타난다.
이제 서서히 무등이라는 진여의 풍경에 압도당할 것임을 안다.
안부 지나 조금 오른다.
11:15
수레바위산
수레바위 이정목 지나 내려 음택 앞에서 북서방면 조망을 살핀다.
발 아래 제2수원지가 있는 용추계곡 뒤로 집게봉과 마집봉이 돋보인다.
마집봉 우측의 서인봉은 나무에 가려 사진상에는 판독이 불가하나 집게봉 우측의 지개바위는 명징하게 목격된다.
광주시가지 너머로 제일 뒤는 불태산,병풍산 라인이다.
코 앞의 암반전망대를 지나 계속해서 서방면 길을 따르게 되면 지장산을 넘어 신너릿재터널 위를 지나 너릿재에 닿게 된다.
다시 주등로로 되돌아 오른다.
11:23
너릿재 갈림길(back)
우측은 올라왔던 방면이다.
좌틀하여 오른다.
만연산까지는 1.5km이고 장불재까지는 4.5km이다.
너와나목장이나 수만리탐방지원센터까지의 거리표시기가 있으면 산객들에게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 싶다.
암봉을 우회하여 잠시 내리고 다시 오른다.
한 차례 짧게 등락을 한 후 완만히 오른다.
11:34
만연산0.9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능선봉을 지나 내린다.
안부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무등산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완경사+급경사로 올라 능선봉 지나 완만히 내린다.
안부에 벤치×2개가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 때죽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잠시 벤치에 배낭을 벗어두고 다리쉼을 즐기며 영양 보충을 한다.
금새 땀은 식고 추위가 엄습해 들어온다.
서둘러 다시 길을 잇는다.
가파르게 오른다.
곧 허릿길로 완만히 진행한다.
11:58
장불재 갈림길
안부 사거리이다.
좌측은 너와나목장,수만리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무등산 장불재로 오르게 되는 방면길이고 우측은 만연사 주차장 방면길이다.
직진 방향 만연산을 다녀와서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와 만연사 주차장 방면으로 내릴 계획이다.
직진하여 진행한다
만연산까지는 0.3km이다.
50여m 거적매트길로 완만히 오르다가 자연석 돌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매트길로 길게 오른다.
매트길이 끝나고 목책 밧줄구간 침목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침목계단이 끝나고 다시 매트길로 오른다.
12:10
만연산 정상
평정봉으로 이정목,구급함,자연석 정상석,벤치 하나가 설치되어 있다.
북,동방면 시야가 거침없이 트인다.
먼저 지척의 북,북동방면 무등산을 살핀다.
좌측부터 중봉,장불재,서석대,정상부의 인왕봉,지왕봉,천왕봉,백마능선상의 낙타봉이 선명하다.
좌측의 낙타봉과 우측의 안양산을 잇는 백마능선이 명징하다.
좌측 제일 뒤는 천왕봉이다.
좌측의 안양산,그 우측 뒤는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별산,별산 우측의 제일 뒤는 화순의 최고봉 동방면 모후산이다.
별산 뒤로는 백아산이 희미하다.
특히나 남동,남방면 조망의 성찬은 무변대해다.
가운데 큰재를 기준으로 좌측은 대동산,우측은 만연산 남릉 끝자락인 606봉이다.
그 뒤로 동남방면 천운산,그 뒤의 천봉산,그 우측으로 용암산,예성산,천태산,그 뒤의 금성산,화학산으로 이어지는 겹겹의 마루금 율동이 현란하다.
남방면 606봉 우측 뒤로 앞의 천태산과 뒤의 개천산이 포개져 도드라지게 눈에 띄고 그 뒤는 화학산,그 우측 제일 뒤로는 장흥의 제암산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만연사'와'만연폭포'를 안고 있는 만연산은 화순읍의 진산으로 전남 화순군 화순읍과 광주광역시 동구의 경계선에 있으며 나한산이라는 별칭이 있다.
일례로 만연사 일주문 현판에는 '나한산만연사'라고 표기되어 있다.
606봉까지 진행할까 하는 유혹이 조금은 일었지만 여기에서의 조망과 606봉에서의 풍광이 거개 비슷할 듯하여 이내 마음을 다잡는다.
올라왔던 길을 따라 그대로 내린다.
12:32
장불재 갈림길(back)
직진 방향은 올라왔던 방면길이고 우측은 장불재 방면길이다.
좌틀하여 내린다.
만연사 주차장까지는 2.4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계곡길 막바지에 거친 돌길을 지나 내린다.
12:43
만연사 주차장 갈림길
우 직진하여 하산길에 바로 돌입해도 되겠으나 좀 더 산행길을 이어가기로 한다.
좌틀하여 진행한다.
건강회복숲 방면으로 진행한다.
12:48
30여m 후 데크쉼터를 만나고 자리를 펴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13:25
점심 후 재출발
온화암 높은 울창한 편백숲의 향연을 만끽한다.
양 팔을 벌리고 하늘을 찌를 듯한 편백나무의 우듬지를 포용한다.
운기조식,
몸 안의 기를 돌리고 호흡을 조절한다.
발걸음은 가볍고 마음은 평안해진다.
편백숲 데크로드를 따른다.
좌틀하여 오감연결길1.3km 방면으로 데크로드를 따른다.
지그재그 데크길을 내린다.
오감연결길620m 이정목 지나 허릿길로 내린다.
다시 데크길로 꼬불꼬불 내린다.
13:49
만연폭포 갈림길
직진 방향은 만연폭포 방면이다.
급하게 우틀하여 선정암600m 방면으로 진행한다.
양탄자가 깔린 포근한 길에 소나무의 향취가 그윽하게 다가온다.
사계 푸르른 먹빛의 소나무는 일지일심이 뭘까?
그건 미려하고 수려하며 아름답고 고운 만사의 기틀이 아닐런지 싶다.
만연사가 내려다보이는 데크전망대를 지난다.
13:55
만연산 갈림길
우측 오름길은 큰재,만연산 방면길이다.
여기에서 곧장 올라서면 점심을 들었던 근처 삼거리에 올라서지 않을까 싶다.
순탄한 황마매트길+허릿길로 진행한다.
정상에서의 탁월한 풍광에 과분한 안복의 길이다.
14:05
만연산 치유의숲 안내도를 지나 내린다.
14:08
건강관리 쉼터,만연산 치유의숲 센터,만연산권역 산림관광 종합안내도,등산화 먼지털이기×2기 지나 포장길에 내려선다.
우틀하여 선정암을 다녀오기로 한다.
포장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14:13
선정암
대웅전 대신 '큰법당'이다.
강진 만덕산 남서쪽 끝자락에 있는 용문사가 생각난다.
용문사도 대웅전,대웅보전 대신 '큰법당'이다.
이후는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내리는 back구간이다.
14:23
만연사 주차장
길 위는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주차장은 차량들로 빼곡하다.
산행을 마치고 배낭을 차에 벗어두고서 만연사를 탐색하러 절골로 향한다.
만연사는 6.25전쟁 때 모든 건물이 전소되어 1978년 중창한 뒤 현재는 차와 된장 등을 판매하는 비구 전법 도량으로 선정암과 성주암이라는 산내 암자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