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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15 정읍 종석산 산행일지

뫼루 2017. 10. 19. 20:18

산행일:2017년 10/15

 

산행지:전북 정읍시 산내면

 

산행순서:구절초테마공원제1주차장-안부사거리/직(좌=만경대,우=매대)-종석산-수침동갈림길/우(좌=수침동)-너디골갈림길/직(우=너디골)-오두봉-불당골백금마을갈림길/직(좌=백금마을,우=불당골)-599봉/좌(우=매봉,깃대봉)-임도-삼각점봉-라희봉/우-신광사재/우(직=여분산,좌=금창마을)-전봉준장군압송로-양촌마을회관-먹우실회관-삼장교-55번지방도-구절초테마공원제1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17.92km

 

산행시간: 07:51(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8:05

 

구절초테마공원 제1주차장



 

이른 시간이지만 주차장은 차량들로 빼곡하다.

찾아오는 객들 편리를 위해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있음을 느낀다.

화장실 용무를 마치고 등산 장비를 채비하며 주변을 탐색한다.

 


08:13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239m이다.







꽃바람순정문을 지나 매표소를 만난다.





신용카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1인당 오천원이다.

오천원 중 삼천원은 지역 특산물을 구입시 보탤 수 있는 상품권이다.

지자체의 입장료 마케팅 전략이 그럴 듯하다.

굳이 딴지를 걸자면 삼천원 가지고 뭘 살 수 있겠냐마는...

삼천원+추가비용이 명약관화할 일이다.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에 든다.

절개지 도로를 넘어서서 우측으로 올라 산문에 든다.





초입지에 종석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원형목재 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첫번째 능선봉에 올라서서 목책 난간대 지나 완만히 내린다.

 


08:45




 

안부 사거리

 


좌측은 만경대 방면이고 우측은 매대 방면이다.




좌측 만경대 방면은 터널공사중으로 등산로가 폐쇄되어 진입을 금지하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직진하여 오른다.

종석산까지는 1.1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옛적 봉수대터에 올라서서 옷가지를 재정비한다.

주능길을 완만히 따르다가 가파르게 짧게 내리고 안부 지나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밧줄 따라 허릿길로 돌아 비탈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밧줄 따라 허릿길로 길게 진행한다.

좌측 위로 철조망이 나타나고 산나물을 재배하는지 사유지임을 알리는 입산금지 푯말이 매달려 있다.

허릿길이 끝나고 비탈면을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능선길이 막혀 있으니 허릿길로 돌아 비탈면을 가파르게 오르게 되는 것이다.

능선에 올라붙고 우틀하여 10여m 진행한다.

 


09:24




 


종석산

 

등로 옆 참나무에 종석산 표지목이 매달려 있다.

막상 산정은 사유지에 포함되어 있는지 잡목으로 우거져 위치가 불분명하다.

이렇게라도 길 가에 종석산임을 알려야하는 현실이 애처롭다.

지자체의 종석산 대접이 개밥의 도토리 신세 같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도 그 이름이 있음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되 듯 산 또한 저마다 걸맞은 이름을 호명해줌으로 인해 그에 마땅한 역할을 갖게되고 생명력 또한 고취된다.

그 생명력의 보답은 고스란히 인간에게 베푸러질것이고 부여받은 인간들의 지속적 혜택은 결국 자연에 순응하며 상즉상입의 무한한 긍정으로 순환될 것이다.

완만히 내린다.

이어서 가파르게 내린다.

쭉쭉 뻗은 송림숲을 만나고 완만히 진행한다.

 


09:39




 

수침동 갈림길

 

좌측은 수침동 방면이다.

우틀하여 진행한다.




오두봉까지는 0.9km이다.

완만히 올라 개활지를 만난다.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오름길에 등 뒤와 좌측으로 시야가 트인다.






북방면 등 뒤로는 상두산,국사봉 뒤로 모악산이 훤칠하다.






좌측 동북방면으로는 옥정호 우측으로 백련산,옥정호 좌측으로 오봉산이 조망되고 오봉산 뒤로 멀리 경각산이 시야에 든다.

개활지에서의 조망을 즐기고나서 다시 숲 속으로 든다.

 


09:59




 

너디골 갈림길

우측은 너디골 방면이다.

직진하여 진행한다.





오두봉까지는 0.3km이다.





우측 철조망 따라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철조망의 정체는 뭘까?

사유지로써 산나물 재배지인가,맷돼지 출몰 저지선인가....

그저 추정만 할 뿐이다.

꽃향유와 참취꽃이 많다.

 


10:11






 

오두봉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을 뿐 조망은 꽝이다.

완만히 내려 평탄하게 진행한다.

꽃향유의 배웅은 계속 이어진다.

다시 완만히 오르더니 능선봉 넘어 다시 내린다.

안부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봉 넘어 급경사+완경사로 내린다.

이 능선봉은 독도상 552봉으로 판단된다.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올라 내리고오름을 반복한다.

굴참나무가 군락을 이룬 주능길이 평탄하다.

연둣빛을 탈색한 굴참나무의 헐거벗는 초라한 단풍색은 겨울의 숙면을 뒤로한 후 순환의 기억장치들을 소환해 재가동함으로써 이듬해 고귀한 신록으로 다시 싹을 틔울 것이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0:44




 

불당골 백금마을 갈림길/538봉




 

좌측은 백금마을 방면이고 우측은 불당골 방면이나 양쪽 다 묵길이 되어 진행하기엔 어려워보인다.

바람을 피해 반대편 비탈면에 자리를 잡고 잠시 다리쉼,입축임을 즐긴다.

직진하여 헬기장2.8km 방면으로 진행한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여기에서의 헬기장은 앞으로 진행하게 될 라희봉을 말함이다.

내리고 오르고를 두 차례 반복한다.

이어서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11:35

 

삼거리봉/599봉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599봉으로 지금껏 진행해온 봉우리 중 최고봉이다.

우측은 매봉,깃대봉 방면이고 좌측은 라희봉,신광사재 방면이다.

결국,글쓴이는 독도상 우측이 매봉,깃대봉 방면이라 판단되어 50여m 내려가다가 길이 잡목으로 막혀 안좋아 다시 올라오게 된다.

좌측 라희봉 방면으로 내린다.

가파르게 내려 완만히 진행한다.





내림길에 작은 암반에 서서 동방면으로 순창의 최고봉 회문산을 조망한다.

안부 지나 완만히 오르고 완만히 내린다.

 


11:56





 

임도에 내려선다.






등산로 이정표시기에 따라 우틀하여 임도길을 따른다.





임도길 100여m 진행 후 임도를 버리고 좌측 비탈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능선에 올라붙고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12:10




 

삼각점봉

 


독도상 591.1봉이다.

우틀하여 완만히 내린다.

안부 지나 다시 완만히 오른다.






능선에 전주 최씨묘 한 기를 지난다.

능선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완만히 내린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완만히 진행한다.

 


13:25



 

라희봉




 

초지 무성한 넓은 헬기장이다.

우틀하여 신광사재,여분산 방면으로 내린다.

완만히 내린다.

 


13:31




 

신광사재

 

직진은 여분산,좌측은 금창마을 방면이다.





우틀하여 양촌마을2.6km 방면으로 내린다.

낙엽송 군락을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공사중인 임도를 가로질러 내린다.

 


13:44







 

전봉준 장군 압송로 임도를 만나고 우틀+좌틀하여 양촌마을2.3km 방면으로 내린다.

넓은 숲길을 완만히 내린다.

계류를 만나고 평탄한 비포장 임도길 진행이다.






전봉준 장군 압송로 표지판을 지나 쎼멘길 진행이다.

 


14:18



 

양촌마을 회관

실질적인 산행은 끝났지만 차량을 회수하러 원점회귀를 해야겠기에 포장길을 6km이상 걸어서 가기로 한다.

포장길 따라 55번 지방도 방면으로 진행한다.

용전교 앞에서 우틀하여 추령천 따라 농로길을 한동안 따른다.

우측 들녁에는 황금 물결과 잿빛 농토가 상존한다.

어떤 곳은 수확을 마쳤고 어떤 곳은 아직이기 때문이다.

농로길이 끝나고 산 속 임도길로 오른다.

곧 임도가 끊기고 길도 없어지고 만다.

길도 없는 산비탈 가장자리에서 나아갈 길을 개척하기 시작한다.

이런 미지의 공간을 만났을 때의 기억의 체세포는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독도의 계산법을 산출한다.

오랫동안 축적된 산행의 경험칙을 소환하는 것이다.

5분여 헤매다가 수로를 건너 어느 고을의 밭고랑으로 올라선다.

배추와 대파,고구마,콩 등의 농작물이 풍요롭다.

우풍순조의 실상이 이렇듯 길은 정체되지 않고 수평을 유지하는 물의 흐름이 그렇듯 이렇게 다시 길을 만난다.

들깨를 타작하고 있는 한 촌로께 이 길이 구절초 축제장 가는 길이 맞냐고 한 마디 물었더니 열 마디를 해주신다.

낮은 잔등을 넘어선다.

 


15:06




 

먹우실 회관

 

먹우실 마을로 내려서서 좌틀하여 포장길을 따른다.





먹우실교 앞에서 우틀하여 다시 농로를 따른다.

곧 간이 화장실을 만나고 좌틀하여 삼장교를 건넌다.

삼장교를 건너 우틀하여 이후는 쭉 55번 지방도 진행이다.





대략 1km정도를 남겨두고 순창군 쌍치면에서 정읍시 산내면으로 들어선다.






매죽교를 건너 꽃바람순정문을 다시 만난다.

 


16:05



 

구절초 테마공원 제1주차장

 


애초 작정한 이탈된 산행길이 오히려 찬연한 감흥으로 재생된다.

주차장에 당도함으로 산행길을 매조지한다.